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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주가 급등…호실적에 주주환원 정책 기대↑

2024-10-15 05:38:10

DB금융투자, 주가 급등…호실적에 주주환원 정책 기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DB금융투자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DB금융투자 주가는 종가보다 1.51% 오른 5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DB금융투자의 시간외 거래량은 4573주이다.
미국 은행의 호실적에 국내 금융주들의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전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은 전 거래일보다 6.46% 오른 9만7천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장중 7.89% 올라 9만8천5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썼다.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가다.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실적과 함께 주주환원 정책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함께 발표할 예정이어서 '밸류업' 기대감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하나금융지주도 4.59% 올랐고, 메리츠금융지주(1.97%), 신한지주(1.04%)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메리츠금융지주 역시 장중,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롯데손해보험[000400](5.78%), 삼성화재[000810](4.46%), DB손해보험[005830](3.18%), 삼성생명[032830](1.95%) 등 보험주와 키움증권[039490](4.70%), 유진투자증권[001200](4.32%), 한화투자증권[003530](2.44%) 등 금융주 전반에 온기가 도는 모습이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은행 종목이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내면서 JP모건이 4.44%, 웰스파고가 5.61%, 뱅크오브아메리카가 4.95% 올랐다.

실적 둔화 우려가 제기됐던 은행 업종이 호실적을 내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돼 국내 금융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앞서 DB금융투자를 밸류업 유망주로 제시했다.

백두산 연구원은 DB금융투자가 "다양한 부문에 걸쳐 실적이 턴어라운드하고 있다"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추가 충당금이 축소되는 가운데 IB(기업금융)와 운용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그는 지난 5일 DB금융투자가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DB금융투자는 2023년 1.3%에 머물던 별도 자기자본이익률(ROE)을 2024년 5.7%, 2027년 10.3%까지 확대할 방침이며, 별도 주주환원율도 2024년부터 40%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다.

백 연구원은 "주주가치 중심의 중장기 경영계획 수립과 적정 주주환원 규모 확보, 투자자와의 소통 강화는 이제 막 시작됐다는 점에서 밸류업 관련 스토리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록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이후 주가는 26% 상승했으나 리레이팅 요인을 감안하면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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