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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스튜디오, 주가 급등…'한강' 노벨상 수상에 웹툰株 '훈풍'

2024-10-16 04:11:21

키다리스튜디오, 주가 급등…'한강' 노벨상 수상에 웹툰株 '훈풍'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키다리스튜디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키다리스튜디오 주가는 종가보다 4.74% 오른 3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키다리스튜디오의 시간외 거래량은 3635주이다.
한강의 노벨상 수상이 수성웹툰 등 디지털 콘텐츠 관련주들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네이버웹툰을 운영하는 나스닥 상장 기업 웹툰엔터테인먼트(NASDAQ: WBTN)는 지난 10일 밤 노벨 문학상 수상자 발표 이후 급등해 7.94% 오른 11.44달러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상장 웹툰주들도 상승세다. 노벨상 발표 다음날인 11일 와이랩은 장중 거래량 200만주를 넘기며 매수세가 몰려 한때 20%가량 급등했다.

미스터블루는 거래량 1000만주를 넘기면서 장중 19% 이상 오르며 급등세를 보였고, 핑거스토리도 주가 역시 거래량은 300만주를 향해 달리고 있고 장중 10%대 이상 급등헸다.
수성웹툰과 키다리스튜디오, 디앤씨미디어 등에도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웹툰 업계 3위 업체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웹툰 업계 '양대 산맥' 네이버·카카오를 빼면 관련 매출 규모가 가장 크다. 과거 키다리스튜디오는 애플 컴퓨터(매킨토시) 국내에 유통하며 성장했다.

2009년부턴 전자책 사업으로 확장했고, 2018년 봄코믹스를 흡수 합병하며 웹툰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봄툰·델리툰·레진코믹스 등 웹툰 플랫폼 세 곳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매출에서 웹툰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1.5%에 달한다.

앞서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 키다리스튜디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98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해외 플랫폼 결제액의 성장과 해외 콘텐츠 유통의 증가로 글로벌 사업 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웹툰 플랫폼 3개 ▲레진코믹스 ▲봄툰 ▲델리툰을 운영 중이다.

특히 IP 자체 제작부터 플랫폼 서비스, 유통 뿐만 아니라 영상화, 굿즈 제작 등 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레진 미국 플랫폼의 경우 지난해 손익분기점(BEP) 도달 후에도 결제액이 성장하고 있으며 유럽과 동남아에서 운영중인 플랫폼들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 콘텐츠 유통 매출 역시 일본 내 현지 플랫폼에서 자사 지식재산권(IP)의 인기몰이 덕에 큰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굿즈 사업도 매출을 견인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굿즈 매출이 11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굿즈 매출인 76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해외 시장 선점과 신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집행했던 키다리스튜디오는 2022년 3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5분기 연속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글로벌 사업부문 효율화 작업과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며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키다리스튜디오 관계자는 "강력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자사 IP를 다방면으로 확장시키기 위한 여러 신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에는 IP를 활용한 2차 사업을 통해 의미 있는 성장을 실현해 나갈 것이며 이와 함께 영업이익 증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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