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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릭스, 주가 급등…ASML 中 수출 우려에 반사수혜 기대감↑

2024-10-16 06:26:36

피델릭스, 주가 급등…ASML 中 수출 우려에 반사수혜 기대감↑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피델릭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피델릭스 주가는 종가보다 0.96% 오른 1479원에 거래를 마쳤다. 피델릭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30만6420주이다.
이는 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 네덜란드 ASML가 실적 전망을 하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ASML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중국 매출 감소 등으로 2025년 매출이 300억유로~350억유로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중간값 361억유로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이는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등으로 중국 매출이 하락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미국 정부는 ASML의 첨단 칩 제조 장비를 포함한 핵심 기술의 대중 수출을 제한했다.

ASML이 생산하는 극자외선 리소그래피는 TSMC, 삼성전자 등 반도체 기업들엔 필수적 장비다.
그런데 미국이 ASML의 이 같은 장비의 대중 수출을 제한하자 중국 매출이 급락할 전망이다.

이 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 로저 다센은 “중국 매출 비중이 20%까지 급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직전 분기 중국 매출은 전체 매출의 49%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반사 이익이 기대되면서 국내 반도체 팹리스 전문회사 피델릭스에 매수세가 몰렸다.
피델릭스는 메모리 반도체 중 모바일 폰의 버퍼(Buffer) 메모리로 사용되는 제품에 대한 설계 및 판매를 주 목적으로 하는 팹리스 전문 회사다.

최대 주주가 중국 반도체 회사인 ‘동심반도체주식유한공사(Dosilicon)’로 중국 최대 반도체 생산 업체인 SMIC과 플래시 메모리 부문에서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있어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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