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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로보틱스, 주가 급등…"3공장 완공 임박" SK온 물량 본격 대응

2024-11-11 05:12:37

유일로보틱스, 주가 급등…"3공장 완공 임박" SK온 물량 본격 대응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유일로보틱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시간외 매매에서 유일로보틱스 주가는 종가보다 1.2% 오른 2만9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일로보틱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24주이다.

하나증권은 유일로보틱스에 대해 SK온(SK On)이 유일하게 투자한 로봇 기업으로써 향후 독보적인 수혜가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유일로보틱스는 2011년 설립됐으며,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시스템부터 산업용 로봇까지 개발·생산하는 토탈 솔루션(Total-Solution) 로봇 전문 기업이다.
자동화 시스템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솔루션 '링크 팩토리(Link-factory) 4.0'을 통해 SCADA(사출공장 및 생산 공장 설비 모니터링 시스템), MES(생산실행 시스템), POP(생산작업지시 시스템), WMS(재고관리 시스템) 등 통합 소프트웨어(S/W)를 제공한다.

아울러 자동 원료 공급 장치인 오토피딩 시스템과 냉각시스템 등 자동화 기기의 하드웨어(H/W)를 제작한다.

산업용 로봇은 직교로봇, 다관절로봇, 협동로봇으로 구성된다.

직교로봇은 사출성형기 금형 내에서 가공된 플라스틱 제품 취출 전용 로봇이다. 다관절로봇은 회전운동을 하는 여러 개의 관절들이 조합된 로봇으로 용접, 핸들링, 고하중, 취출·커팅 등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화된 제품을 생산해 △전장 △전기·전자 △화학 △철강 △식품 등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 적용 중이다.

직교·다관절로봇 모두 공장 자동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로봇이다.

협동로봇은 작업 지원 용도로 쓰이는 다관절 로봇의 일종으로 비전검사, 조립·사출, 이송·운반, 푸드테크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에 기여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로봇 22.2%, 자동화시스템 59.9%, 기타 17.9%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주목할 부분은 SK온이 유일하게 투자한 로봇 기업으로 자동화 공정 관련 독보적인 수혜와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SK온의 100% 자회사인 SK 배터리 아메리카(Battery America)는 지난 6월 37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유일로보틱스의 2대주주(지분율 13.5%)로 등극했다.

이와 관련해 "SK온의 이차전지 생산 공정 자동화에 동사의 로봇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겠다는 의미"라며 "동사는 현재 생산능력(CAPA)의 5배 규모에 달하는 제 3공장 완공 및 이전을 앞두고 있으며, 예상 시기는 올해 12월이다. SK온 물량 대응의 선제적인 일환"이라고 짚었다.

대기업 참전 다관절 및 협동로봇 대표 동종기업(Peer)은 두산로보틱스와 레인보우로보틱스다. 이중 유일로보틱스와 비슷한 사례는 레인보우로보틱스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가 2023년 1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10.2%를 취득한 것에 이어 3월 추가 매수와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 주식 콜옵션 계약으로 총 지분 59.9%를 확보했다. 이후 삼성전자 기획팀 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기업 가치가 대폭 레벨업(Level-up)됐다.

유일로보틱스는 지난 9월 SK온 감사, CSO, Factory Innovation 담당, 요소기술 PL 등 선임에 대한 주총 소집 안건을 공시한 상황이다.

최 연구원은 "추가적으로 SK온 타법인 출자 현황을 살펴보면, 총 29개의 자회사·계열사 중 지분율 50% 미만은 4개에 불과하다. 따라서 레인보우로보틱스 사례와 같이 지배력 강화를 위한 추가적인 지분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두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평균 주가매출비율(PSR)은 120배 이상인 반면, 동사는 12배로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조언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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