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라파스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11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6일 라파스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1만28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라파스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1만9944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라파스의 상장주식 총수는 892만2463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상상인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 라파스의 주력 상품 마이크로니들 패치제형의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라파스가 미국과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제조자 개발 생산(ODM) 사업을 확장하며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라파스의 핵심 제품은 피부 트러블 개선을 위한 마이크로니들 패치로 현재 화장품 및 일반의약품(OTC)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미국의 화장품 유통사 헤이데이가 라파스의 ODM 제품을 '킬라ES' 브랜드로 판매 중이며, 아마존에도 입점해 있어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며 “최근 이 제품은 포장 수량을 다양화해 유럽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시장에서도 ODM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일본의 화장품 유통 전문사인 클라시에홀딩스와 다이쇼제약 등 주요 업체들이 라파스의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 또는 개발 중이다.
이같은 국내외 ODM 유통망을 확대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해가고 있다는 평가다.
하 연구원은 “클라시에홀딩스로부터의 누적 수주가 30억원에 달해, 향후 여드름 케어와 미백 화장품 등으로의 확대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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