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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홀딩스, 주가 급등…"기업가치 제고" 자사주 소각에 101억 쏜다

2024-11-12 03:45:52

HL홀딩스, 주가 급등…"기업가치 제고" 자사주 소각에 101억 쏜다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HL홀딩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HL홀딩스 주가는 종가보다 4.27% 오른 3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L홀딩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136주이다.

이는 HL홀딩스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HL홀딩스는 ▲2027년 ROE 10% 이상 지향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 수립 및 이행을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기존 주주환원정책의 자사주 소각을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고 2024년 및 2025년 중 100억 원씩 자사주를 소각할 계획이다.

또한 HL홀딩스는 2026년 신규 주주환원정책 수립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HL홀딩스는 101억7534만9020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같은 날 공시했다.

HL홀딩스의 자사주 소각 예정일은 오는 13일이다. 소각 자사주는 기취득 자기주식이다.

HL홀딩스는 "소각예정금액(원)'은 이사회 결의일 현재 당사가 보유 중인 전체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3만4453원을 기준으로 산출한 회계상 장부가액"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HL홀딩스는 3개년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지난 8일 HL홀딩스는 정기 이사회를 열고, 3년간 총 200억원 상당의 자기 주식을 분할 매입해 소각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아울러 3년간 매년 최소 2000원(주당) 배당 안건을 의결했다.

주당 2000원 배당은 전일 종가(3만3000원) 기준, 시가 배당률 약 6% 수준이다. 배당 총액 기준 향후 3년간 매년 200억원, 소각 기준 매년 약 70억원, 총 270억원 상당이 매년 주주에게 환원되는 셈이다.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내년부터 3년간 HL홀딩스 총 주식수(금일 기준)의 약 6%는 소각된다.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회사는 주주 가치 제고에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HL홀딩스는 '사업형 지주회사'다. 지난해 사업 부문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건실한 외형 성장을 이뤘다. 반면 HL홀딩스의 주가는 저평가 상태다. 전일 기준 HL홀딩스의 주당 주가수익비율(PER)은 5.37,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0이다. 주가 가치 제고 의지가 이번 주주 환원 정책의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고배당주의 기대감을 살리고, 자사주 소각 규모 역시 주주에게 약속함으로써 HL홀딩스는 주주들의 예측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HL홀딩스 IR 관계자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와 함께 동반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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