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메쎄이상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메쎄이상 주가는 종가보다 7.32% 오른 2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쎄이상의 시간외 거래량은 7087주이다.

KB증권은 메쎄이상이 올해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4분기에 대형 전시회 개최에 따른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메쎄이상은 2008년 경향하우징페어, 2015년 대한민국병원의료산업전시회를 인수하며 전시사업을 본격화한 기업이다.

현재 건축·인테리어, 펫, 의료 등 20개 사업군, 연간 100여회 전시회를 개최하며 연 참관객 150만원을 유치하고 있다.

KB증권이 예상한 메쎄이상의 올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5% 증가한 653억원, 같은 기간 예상 영업이익은 26.8% 성장한 142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01.8% 늘어난 113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대형 전시회 개최에 따른 사상 최고의 분기 및 연간 실적이 기대돼 메쎄이상에 주목해야 한다"며 "아시아 최대 방위산업전인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 (KADEX2024)'가 지난 10월 2일부터 6일에 개최됐고,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와 함께 의료 IT 학회 'HIMSS APAC 2024'를 주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펫 산업 전시회인 '2024 메가주 (케이펫페어) 일산'을 개최한다"며 "현재 펫 관련 전시회는 메쎄이상 전체 매출의 약 20% (2023년 기준)'을 차지하고 있는 대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전시회로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코로나19 같은 글로벌 신종 전염병 위기 발생 재현 시 전시회 개최가 감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쎄이상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31억 5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38억 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