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광동제약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광동제약 주가는 종가보다 1.1% 오른 5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샤페론의 시간외 거래량은 5만8348주이다.
이는 광동제약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취득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80만주를 장내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취득예정금액은 44억8800만원이며 11일 종가(5610원) 기준이다.
취득예상기간은 이달 13일부터 2025년 2월12일까지로 1일 매수 주문수량 한도는 8만주다.
한편 나이스디앤비 기업보고서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7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식품 매출이 1630억원, 의약품 매출이 910억원, MRO(소모성자재구매대행) 매출이 1560억원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 매출은 1조 610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식품 매출이 6040억원으로 가장 많고, 의약품 매출이 3700억원, MRO 매출이 640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6% 정도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광동제약은 전체 매출 1조 5145억원을 기록했으며, 식품과 의약품 매출이 각각 5670억원, 3500억원으로 집계됐다.
광동제약은 최근 5년간 매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2019년 매출 1조 2438억원에서 지난해 1조 5145억원까지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66억원에서 421억원으로 유지세를 나타냈다.
하상수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주요 사업인 식음료와 의약품 제조, MRO 확대 등에 힘입어 최근 3년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실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이어 "프리미엄 제품과 고객맞춤형 신제품 개발, 헬스케어 사업 확장 등 고부가가치 사업 발전 및 신제품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올해도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회사의 수익성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022년부터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하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도 우황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원가율이 전년 동기 78%에서 81%로 증가함에 따라 반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3.8%에서 2.7%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