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DI동일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DI동일 주가는 종가보다 0.98% 오른 4만1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DI동일의 시간외 거래량은 5420주이다.
이는 DI동일이 경영권 분쟁 소송을 공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DI동일은 신민석 외 7명이 임시주주총회와 관련해 검사인 선임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DI동일은 "본건 검사인 선임 신청에 대해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상장사 DI동일의 경영진과 소액주주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소액주주는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했고, 핵심 경영진의 배임 혐의에 따른 감사 해임이 안건으로 올라간다.
앞서 DI동일의 소액주주는 그간 꾸준히 지적해온 경영진의 배임 혐의를 문제 삼아 감사 해임을 안건으로 임시주총을 소집했다.
DI동일은 신민석 외 7명이 서울지방법원에 낸 김창호 감사 해임 및 천준범 감사 선임에 대한 임시총회소집허가와 관련한 소송을 제기 받았다고 최근 공시했다.
이와 함께 소액주주들은 경영진을 상대로 최대 주주에 대한 회사자금 대여 문제를 거론하며 ‘배임 혐의’ 고발을 예고했다.
이들 소액주주는 경영진이 DI동일 1대 주주인 정헌재단의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96억원의 회사자금을 재단에 대여한 것을 문제 삼고 있다.
앞서 소주연은 이와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사측에 내용증명을 수차례 보냈지만, 사측은 비밀유지의무 및 경영상 중요정보라는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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