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코오롱글로벌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오롱글로벌 주가는 종가보다 3.04% 내린 1만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오롱글로벌의 시간외 거래량은 8만8258주이다.
코오롱글로벌이 올해 3분기 210억원의 영업손실을 신고했다. 2분기 연속 적자 행진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7천97억원, 영업손실 21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분기에도 3억원의 영업손실을 신고해 2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법인세 등을 차감한 당기순손실은 547억원이었고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손실은 965억원으로 집계됐다.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액 6천825억원, 영업손실 205억원, 당기순손실 536억원이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서초 스포렉스 토지 및 건물’을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양도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양도자산은 구체적으로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24-2~4번지, 1324-13~14번지 일대 토지 및 건물이다.
코오롱글로벌은 부채비율을 개선하고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이번 양도결정을 내렸다.
양도금액은 4301억 원으로 2023년 코오롱글로벌 연결기준 자산총액의 16.73% 규모다.
코오롱글로벌은 코오롱인더스트리와 11월21일 계약을 맺고 12월24일 자산을 최종적으로 양도한다. 계약일에 계약금 10%를, 자산양도일에 잔금 90%를 수령한다.
이번 거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26조에 대규모내부거래에 속한다. 이에 코오롱글로벌은 공정거래법상 공시를 이번 공시로 대신한다.
코오롱글로벌은 “관련 일정 및 대금지급 관련 사항은 거래상대방과 협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배당총액은 19억5천900만원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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