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핫이슈

DS단석, 투자주의종목 지정…거래소 "스팸관여 과다"

2024-11-14 08:29:22

DS단석, 투자주의종목 지정…거래소 "스팸관여 과다"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DS단석이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장 마감 후 거래소는 DS단석에 대해 "다음 종목은 14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DS단석이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사유는 스팸관여 과다 종목이다.

DS단석은 전일 기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영리 목적 광고성 정보의 최근 3일 평균신고건수가 최근 5일 또는 20일 평균신고건수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DS단석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무상증자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DS단석은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 당 2주를 지급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26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24일이다.

한편 자원순환 기업 DS단석이 1조원 규모 지속가능항공유(SAF) 원료를 미국 석유·천연가스 대기업 필립스66에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주가 강세에 영향을 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8일 DS단석은 필립스66과 SAF 목적의 전처리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SAF는 화석연료 대신 옥수수나 폐식용유 등을 재활용하거나 대기 중 포집된 탄소를 통해 생산된 친환경 항공유를 가리킨다.

유럽연합(EU)은 내년부터 SAF 혼합 사용을 의무화하고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계약에 따르면 DS단석은 오는 12월부터 2027년 11월까지 3년간 SAF 원료를 공급한다.

계약금액은 수량에 따라 최소 7억4001만달러(약 1조216억원)에서 최대 9억1400만달러(1조2617억원)다.

최소 금액 기준으로 봐도 지난해 매출액 1조704억원의 95.4% 수준이다.
DS단석은 1965년에 설립된 바이오중유 및 폐자원 리사이클링 전문업체다.

바이오 에너지, 배터리 리사이클, 플라스틱 리사이클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사업부별 매출 비중은 바이오에너지 63%, 배터리 리사이클 23%, 플라스틱 리사이클 7% 등이다.

DS단석은 SAF 원료 수요에 대비해 생산설비를 이미 확충한 상태다.

지난해 9월 착공한 경기 평택 SAF 원료 공장이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곳에서 연간 30만t의 SAF 원료를 생산할 예정이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DS단석은 국내 바이오디젤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1위 사업자로, SAF 시장 성장의 구조적 수혜가 예상되는 최대 수혜주"라고 진단했다.

한편 SAF 시장 성장세는 폭발적이다. 시장조사기관 모더인텔리전스에 따르면 SAF 시장 규모는 2021년 7억4550만달러(약 1조원)에서 2027년 215억달러(약 28조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항공 분야 탄소감축 기준이 강화되는 영향 때문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