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파워넷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파워넷 주가는 종가보다 5.74% 오른 2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워넷의 시간외 거래량은 6226주이다.
이는 파워넷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파워넷은 올 3분기 매출액이 1083억 원, 영업이익은 47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매출액 기준 전년대비 116.2%, 영업이익은 71.7% 성장한 수치다.
전력변환장치인 SMPS(Switching Mode Power Supply)을 제조하는 파워넷의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약 1184억원 수준이다.
SMPS는 직류(AC)용 전류를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교류(DC)용 전류로 전환시키고, 사용 전력을 최소화해 가전과 산업용 전자제품 등에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필수적이다.
파워넷은 또 최근 '뷰티 디바이스' 기업에 리튬 폴리머 계열 배터리팩을 공급하며 2차전지 배터리 분야로도 다각화하고 있다.
파워넷에 따르면 현재 공급 중인 제품은 리튬 폴리머 계열 배터리로 소형 디바이스에 적용되는 2가지 모델이다. 연내 추가 모델 공급을 추진 중이다.
파워넷 관계자는 “현재 K-뷰티 시장이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화장품 시장의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홈 뷰티 디바이스’ 분야는 2030년까지 연평균 26%대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회사는 안정성이나 사후관리 측면에서 고객의 니즈(Needs)에 충족하는 배터리팩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배터리 부문 핵심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에는 모로코에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팩을 공급했다.
파워넷에 따르면 LFP 배터리 전문업체인 중국 CEL사와 함께 모로코 정부 주관의 '스마트 멀티마이크로그리드 R&D 역량강화 실증사업' 참여를 위해 상반기 ESS LFP배터리팩 초도 생산품을 출하했다.
파워넷이 공급하는 ESS용 배터리팩은 한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부분으로 215kwh(킬로와트시)급 2기가 모로코 대규모 재생에너지 공급기관인 MASEN(Moroccan Agency for Solar Energy)과 연계, 모로코 드라타필랄트 지방에 위치한 와르자자트 지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파워넷에 따르면 모로코는 2030년까지 전체 발전원 가운데 52%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작은 단위의 스마트그리드 시스템) 분야 기술을 도입해 재생에너지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로드맵을 짰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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