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산일전기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산일전기 주가는 종가보다 5.46% 오른 6만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산일전기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4272주이다.
이는 산일전기가 공급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산일전기는 GE VERNOVA(GE Renewable North America, LLC)와 124억 원 규모의 GE 풍력발전용 변압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금액은 산일전기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5.78%에 해당한다.
공급지역은 미국이며, 계약기간은 2024년 11월 13일부터 2025년 6월 13일까지다.
산일전기는 "본 계약은 미국 풍력단지에 GE를 경유하여, 풍력발전용 변압기를 공급하는 공사"라며 "해당 수주는 11월 8일자 관련공시와 동일한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 수주 건"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산일전기는 지난 8일 GE VERNOVA에 136억 2544만원 규모의 GE Onshore 풍력 발전용 변압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6.35%에 해당하는 규모다.
산일전기 측은 “이번 계약은 미국 뉴멕시코주에 건설 중인 풍력단지에 GE를 경유해 풍력 발전용 Pad Mount 변압기를 공급하는 공사”라고 설명했다.
1987년 설립된 산일전기는 특수변압기 및 리액터 등 전력기기 제조 업체로 제너럴일렉트릭(GE)와 도시바&미쓰비시(TMEIC)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산일전기의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전체 매출의 80% 이상은 수출을 통해 발생한다.
지난해 말 기준 산일전기의 각 전방 시장별 매출 비중은 ▲신재생 에너지 67.3% ▲전력망 24.6% ▲산업용 8.1%이다.
산일전기의 주요 제품은 변압기로 유입변압기·몰드변압기·주상변압기 등을 생산하며, 변압기의 매출액은 지난해 총매출액의 84.7%를 차지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