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이비프로바이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이비프로바이오 주가는 종가보다 3.11% 오른 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비프로바이오의 시간외 거래량은 7640주이다.
이는 에이비프로바이오가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98.68% 늘어난 13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에이비프로바이오의 영업손실은 16억 원으로 적자폭이 축소됐으며, 당기순이익은 85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한편 이중항체 항암제 개발사 에이비프로바이오가 현재 추진중인 미국 자회사의 나스닥 상장이 곧 결론이 날 전망이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100% 자회사 에이비프로 인터내셔널을 통해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 지분 39.3%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비프로바이오의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에 대한 투자 장부가액은 645억원이며 지난해 나스닥 상장을 위한 스팩합병과정에서 7억2500만달러(약 1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은 셀트리온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셀트리온이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는 'T세포 인게이저'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T세포 인게이저는 암세포와 면역세포인 T세포를 물리적으로 연결시키는 원리로 암을 치료하는 이중항체 기반의 모달리티(약물이 약효를 내는 방법)다.
셀트리온은 현재 미국계 이중항체 개발사인 에이비프로코퍼레이션에 지분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신주 50만주를 주당 10달러에 매입하는 계약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체결했다. 에이비프로코퍼레이션이 해당 SPAC과 합병해 나스닥에 상장하면 계약효력이 발생한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2022년 에이비프로코퍼레이션으로부터 T세포 인게이저 치료후보물질 'ABP-102'의 글로벌 개발과 판매권리를 도입했다. 계약금액은 최대 17억6000만달러(2조3700억원)에 달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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