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풀무원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풀무원 주가는 종가보다 2.7% 오른 1만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풀무원의 시간외 거래량은 6365주이다.
풀무원(017810)의 수익성이 식품서비스사업 수주 확대 등 영향으로 크게 개선됐다.
풀무원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336억원, 영업이익 332억원을 거뒀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51.8% 증가한 수치다.
풀무원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식품서비스유통사업(푸드앤컬처)의 신규사업 수주 및 단체급식 확대·컨세션과 휴게소가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의 경우, 미국법인의 두부·아시안푸드 등의 주력 제품과 중국법인의 두부 및 면 제품 실적 향상이 성장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거두면서, 풀무원은 연매출 3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풀무원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3960억 원이다.
지난해 풀무원은 매출 2조9935억원을 기록해 약 65억원이 부족했는데, 올해는 3조11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풀무원도 해외 매출이 3조 클럽 가입까지 모자라는 부분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대감의 이유는 미국 법인 덕분이다.
풀무원의 해외 매출은 2021년 4365억원에서 지난해 560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으로는 4763억원이다.
두부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매출은 2021년 2387억원에서 2023년 3650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 미국 법인 매출은 2116억원으로 전년 동기(1387억원) 대비 15.2% 증가했다.
두부 제품의 두 자릿수 성장이 가장 큰 이유인데, 풀무원의 미국 두부 시장 점유율은 67%로 9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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