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SNT에너지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SNT에너지 주가는 종가보다 1.6% 오른 1만4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SNT에너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2029주이다.
iM증권이 SNT에너지에 대해 에어쿨러 전성시대의 최대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카타르 등 중동과 북미에서 신규 수주가 늘어나면서 성장성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14일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SNT에너지는 에어쿨러, HRSG, 복수기, 탈진설비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플랜트 기자재 전문업체"라며 "1979년 설립된 삼영기계공업이 모태로 2008년 2월 SNT홀딩스(존속법인)와 인적분할돼 신설법인 형태로 설립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제품별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에어쿨러 80.7%, HRSG 19.2%, SCR 0.1% 등"이라고 했다.
이어 "중동, 북미지역 등에서 LNG(액화천연가스) 생산능력 확대 프로젝트 등이 증가함에 따라 SNT에너지의 에어쿨러 수주 확대 본격화됐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수도 리야드 북동쪽 350㎞에 위치한 기존 파딜리 가스 플랜트 등을 증설하는 사업 등을 진행하는 등 2030년까지 전력의 50%를 가스로 생산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 SNT에너지가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UAE의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도 2028년까지 LNG 생산량 2배 이상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환경에서 SNT에너지 에어쿨러가 사용되며 신규 수주도 2022년 1291억원, 2023년 2264억원, 2024년 1조3813억원 등으로 급속하게 증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신규 수주 증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도 6252억원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향후 실적 개선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신규 수주 증가 등으로 성장성 또한 가속화될 것"이라고 봤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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