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티앤엘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티앤엘 주가는 종가보다 1.58% 오른 6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앤엘의 시간외 거래량은 672주이다.
이는 티앤엘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티앤엘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78억 원으로 전년대비 111.4%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티앤엘의 매출액은 487억 원으로 62.3% 증가했다.
앞서 유안타증권은 하반기에도 미국과 유럽 및 국내 여드름 패치 매출 증가로 전년 대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티앤엘의 올해 매출액은 1598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38.4%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7.7% 증가하는 4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 연구원은 “주력 고객사 HERO의 Might Patch는 올해초 슈퍼볼 광고 효과로 아마존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HERO의 모회사 C&D는 유럽 포함 40개국으로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이며 이에 티앤엘은 7월까지 생산라인을 증설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중국 등 방한 외국인의 수요 증가로 국내 매출도 늘어날 전망이며, 티앤엘의 창상피복재 제품 중 약 50%는 올리브영 등 국내 채널을 통해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며 “징둥닷컴의 스킨케어 품목에서 1위를 차지한 올리브영 케어플러스 여드름 패치의 원단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리브영의 일본, 미국, 중국 오프라인 매장 진출로 추가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주가는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의 지분 매도 공시 이후 급락했지만, 펀더멘털에는 이상이 없다”면서 “올해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5배로 현저히 저평가돼 전략적인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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