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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주가 급락…거래소 "투자주의 종목"

2024-11-15 08:00:49

LG생활건강, 주가 급락…거래소 "투자주의 종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LG생활건강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LG생활건강 주가는 종가보다 3.64% 내린 34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생활건강의 시간외 거래량은 922주이다.
이는 LG생활건강이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장 마감 후 거래소는 LG생활건강에 대해 "다음 종목은 15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LG생활건강이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사유는 종가급변이다. LG생활건강은 전일 장 마감 직전 주가가 갑작스래 7% 가량 치솟았다.

LG생활건강은 전일 기준 ▲종가가 직전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하락) ▲종가 거래량이 당일 전체 거래량(정규시장 기준)의 5% 이상 ▲당일 전체 거래량이 3만주 이상의 사유로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다.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 -> 투자경고종목 -> 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한편 증권사들이 3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한 LG생활건강에 대해 외형 성장을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목표 주가를 하향했다.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후 주요 증권사들은 LG생활건강의 목표 주가를 내렸다. NH투자증권(50만 원→37만 원), 키움증권(47만 원→45만 원), 신한투자증권(44만 원→38만 원), 하나증권(50만 원→39만 원), 상상인증권(53만 원→50만 원) 등이다.

LG생활건강은 3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대비 2% 감소한 1조 7136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1061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25%가량 밑돌았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더후 매출이 성장 중인 점은 긍정적이지만 국내 판매 채널 축소로 기대 이상의 외형 성장을 달성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

실적은 4분기까지 부진하다가 내년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과 북미 사업의 수익성이 내년부터 개선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일단 올해까지는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지속과 마케팅 투자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도 올해까지는 사업 효율화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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