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POSCO홀딩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POSCO홀딩스 주가는 종가보다 3.39% 내린 29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POSCO홀딩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6448주이다.
이는 POSCO홀딩스가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장 마감 후 거래소는 POSCO홀딩스에 대해 "다음 종목은 15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POSCO홀딩스가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사유는 종가급변이다. POSCO홀딩스는 전일 장 마감 직전 주가가 갑작스래 7% 가량 치솟았다.
POSCO홀딩스는 전일 기준 ▲종가가 직전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하락) ▲종가 거래량이 당일 전체 거래량(정규시장 기준)의 5% 이상 ▲당일 전체 거래량이 3만주 이상의 사유로 투자주의종목에 지정됐다.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 -> 투자경고종목 -> 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한편 KB증권이 오는 2025년 상반기까지 이차전지 수익 부진이 예상되고 전력 요금이 인상되면서 비용이 늘 것으로 예상하며 POSCO증권 목표주가를 46만원으로 내렸다.
최용현 KB금융 연구원은 "POSCO홀딩스는 매출액 18조3000억원, 영업이익 743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8% 하회했다"며 "철강과 이차전지 시황이 동반 부진하면서 전 분기와 동일한 수익성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에 최 연구원은 2025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4.4% 하향 조정했다. 감가상각비 부담이 늘면서 이차전지 부문이 당분간 부진할 것으로도 전망했다.
그는 "4·4분기 철강 판매량은 3·4분기 대비 늘어나는 반면 밀마진은 철강 가격과 원재료 가격 모두 하락하며 3·4분기와 유사할 것"이라며 "수익성 측면에서 별도 부문은 4개 분기마다 판매관리비가 늘어나고 전력비 인상 반영으로 별도 영업이익 3853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리튬 생산량 확대(ramp-up)가 올라가고 있는 만큼 철강·리튬 가격이 반등한다면 실적 추정치가 완전히 바뀔 수 있다"며 "딴기 모멘텀은 추가적 중국 부양책"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현대차증권과 신한투자증권도 POSCO홀딩스 목표주가를 각각 50만원, 47만원으로 내렸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25년 철강 업황이 올해 대비 완만하게 개선될 것"이라며 "POSCO의 인도 투자는 장기적으로 실적 성장성을 도모할 수 있어 기업가치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JSW그룹과의 협력은 장기적으로는 검토할 만한 전략"이라면서도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를 앞둔 현재 시점에서는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외 POSCO홀딩스 목표주가를 하나증권은 74만원을 유지, 한국투자증권은 65만원을 유지했다. 또 삼성증권과 상상인증권,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 각각 52만원, 52만원, 51만원을 유지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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