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핫이슈

엠투엔, 주가 급등…항암제 'BAL0891' 임상1상 IND 변경 美FDA 승인

2024-11-18 03:18:22

엠투엔, 주가 급등…항암제 'BAL0891' 임상1상 IND 변경 美FDA 승인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엠투엔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시간외 매매에서 엠투엔 주가는 종가보다 5.47% 오른 1946원에 거래를 마쳤다. 엠투엔의 시간외 거래량은 2194주이다.

이는 엠투엔이 최대주주(지분율 13.65%)로 있는 신라젠의 항암 후보 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1상 시험계획(IND) 변경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라젠이 진행성 고형암 환자 대상 'BAL0891' 단일요법 및 항암화학요법과 병용요법에 대한 미국 FDA 제1상 IND 변경 승인을 15일 받았다고 공시했다.
임상은 진행성 고형암(Part 1), 삼중음성유방암(TNBC)/위암(GC)..Part 2)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미국 다수 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10월 16일 목표 시험 대상자 수 증가(사유: 용량 확장 임상시험 디자인 변경를 이유로 변경승인을 신청했다.

회사 측은 "미국 FDA 임상시험 계획(IND) 변경 승인 경우 변경 신청 후 30일이 경과한 시점까지 별도 통지가 없으면 승인된 것으로 간주하며, 본 건은 30일이 경과돼 승인이 완료된 건"이라고 설명했다.

‘BAL0891’은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CI) 계열 항암제다. 신라젠이 2022년 9월 스위스 로슈에서 분사한 바실리아로부터 총 계약금 약 4370억원, 선급금 200억원을 주고 도입했다.

암세포 분열에 관여하는 인산화 효소 TTK와 PLK1를 동시에 억제해 암세포가 커지는 것을 막아준다.

BAL0891은 삼중음성유방암과 위암 등 고형암뿐만 아니라 급성골수성백혈병(AML)과 같은 혈액암으로도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BAL0891’의 확장성을 이미 한 차례 입증된 바 있다. 지난 4월 열린 미국암학회(AACR)서 BAL0891이 방광암에서도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전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다.

BAL0891과 단일억제제인 TTK 억제제 또는 PLK1 억제제를 비교한 결과 BAL0891이 방광암 세포주의 75%에서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앞서 신라젠은 지난 6월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1031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회사 측은 확보한 자금 대부분을 연구개발(R&D)에 투입한다는 방침인데, 특히 항암후보물질인 ‘BAL0891’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유증으로 확보한 자금의 상당 부분을 ‘BAL0891’ 연구비에 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에 엠투엔이 주목받고 있다. 엠투엔그룹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처남인 서홍민 회장이 이끌고 있다. 대부업을 영위하는 리드코프, 바이오 회사 신라젠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