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KIB플러그에너지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시간외 매매에서 KIB플러그에너지 주가는 종가보다 3.69% 오른 562원에 거래를 마쳤다. KIB플러그에너지의 시간외 거래량은 9만6877주이다.
이는 KIB플러그에너지의 최대주주 변경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IB플러그에너지는 최대주주 오픈아시아컴퍼니가 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 체결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양수인 The Coretec Group과 Axios Equity Fund LLC에는 각각 케이아이비플러그에너지 1600만주, 800만주가 인도된다.
양수인 측은 지난 15일 계약금을 지불했고, 내달 3일 중도금을 치른 뒤 같은 달 24일까지 잔금을 지불할 계획이다.
KIB플러그에너지는 "양수도계약 이행 후 최대주주는 오픈아시아에서 The Coretec Group Inc. 으로 변경되며 추후 최대주주 변경공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IB플러그에너지는 최근 새 주인을 맞이했다. 지난 6월 최대주주가 KIB패밀리블라인드에서 오픈아시아컴퍼니로 변경됐다.
KIB패밀리블라인드의 지배력이 약해진 틈을 타 오픈아시아컴퍼니가 지분을 장내에서 매집하면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KIB패밀리블라인드는 특별관계자 지분이 장내에 출회되면서 지분율이 급격하게 감소했다. 이후에도 자체적으로 지분을 장내에서 매도하면서 사실상 회사 운영에 손을 놓았다.
오픈아시아컴퍼니는 오픈인텔렉스의 100% 자회사다. 오픈인텔렉스는 코스닥 상장사 오픈베이스의 100% 자회사로 사실상 오픈베이스가 KIB플러그에너지를 인수한 셈이다.
오픈아시아컴퍼니가 KIB플러그에너지 지분을 매집한 시점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최대주주 지배력이 갑작스럽게 축소된 올해 2월을 기점으로 지분을 사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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