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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젠스, 주가 급등…'2차전지 핵심소재' 대기업 납품 기대

2024-11-19 02:14:54

디젠스, 주가 급등…'2차전지 핵심소재' 대기업 납품 기대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디젠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디젠스 주가는 종가보다 10% 오른 825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젠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1만3354주이다.

앞서 코스닥 자동차 부품업체 디젠스가 경영참여 목적으로 지분 투자한 베스트에너지를 통해 2차전지 핵심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하고 납품을 위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스트에너지는 세계 최초로 그래핀을 활용한 CPP 필름 개발에 성공했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2차전지는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이 주로 사용되는데 파우치형의 경우 용량이 크고 다양한 크기를 제작할 수 있지만 강성이 약해 보완점이 요구됐다.

베스트에너지는 그래핀을 활용해 기존 파우치 필름의 단점으로 지적된 강성을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파우치 필름은 여전히 전량 일본제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태였지만 베스트에너지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CPP 필름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산화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디젠스는 지난 2022년 1월 12일 경영참가를 목적으로 베스트에너지의 지분 16.9%를 취득,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

당시 디젠스는 베스트에너지의 리드탭 필름을 공급받아 리드탭을 제조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리드탭 공동개발에 성공한다면 ‘완성차 업체의 배터리 내재화 전략’의 수혜를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디젠스의 주요 고객사가 한국GM, 르노삼성, 일본 닛산, 중국 SAIC-GM, 등이며 이차전지 리드탭 사업의 확대를 위한 중장기 비전을 수립 중이다.

리드탭 필름은 DNP, 오꾸라, 쇼와덴코, 스미토모 등 일본 대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독점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베스트에너지가 유일하게 생산하고 중국에 수출 중이다.

업계에서는 파우치형 이차전지 제조업체인 SK온,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의 리드탭 필름을 전량 사용 중에 있어 2019년도의 일본의 수출제한이 또다시 발생하면 생산라인이 중단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리튬이온 2차 전지는 양극과 음극, 그 사이의 전해질 그리고 포장 재료인 파우치와 리드탭(Lead Tab)을 구성요소로 하는데 리드탭은 2차 전지의 음극 양극판을 외부와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리드탭과 파우치를 밀봉하는 역할을 하는 필름이 리드탭 필름(Sealant Film)이다. 단순한 필름이 아니라 2차전지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핵심 소재다.
리드탭 필름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실링이 되지 않아 비수용성 전해액을 사용하는 전지가 폭발할 수도 있다. 리드탭 필름은 55-150 ㎛ 두께에 불과한 얇은 막이지만 ㎡당 20~30달러에 거래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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