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옵티코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옵티코어 주가는 종가보다 9.94% 오른 1593원에 거래를 마쳤다. 옵티코어의 시간외 거래량은 28만1651주이다.
이는 옵티코어가 자금 조달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옵티코어는 운영자금 등 약 10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옵티코어는 주당 1173원에 신주 852만5140주(보통주)가 발행된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에스와이비조합(852만5140주)이다.
이와 함께 옵티코어는 손영진, 김기백 씨를 대상으로 100억 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같은 날 옵티코어는 100억 원의 전환사채 발행도 결정했다. 전환사채 발행은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결정됐다.
옵티코어는 올해 4분기 분기 영업흑자 전환을 목표로 AI데이터센터용 초고속 광트랜시버에 집중하고 있다. 나아가 6G 및 자율주행 등 신사업으로 성장모멘텀을 준비 중이다.
금융감독원 반기보고서 등에 따르면 옵티코어는 지난 9월 12일부터 10월말까지 20억원 규모의 AI데이터센터용 광트랜시버 공급계약을 (주)디에스앤지와 체결했다.
이번 공급하는 광트랜시버는 400G 및 800G 고속광트랜시버로 최근 개발완료해 국내 IT서비스 대기업에서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6월말 기준 47억원을 기록한 후 연말에 21억원까지 하락했다가 올해들어 6월말에 34억원까지 증가한 수주잔고가 무려 54억원까지 올라가는 중요한 공급계약으로 평가된다.
옵티코어는 2021년에 매출 334억원 및 영업이익 60억원의 실적을 보인 후 통신산업의 설비투자가 위축되면서 매출감소와 영업적자 전환을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하고 있다.
매출규모가 축소되는 가운데 신규사업 연구개발 등 초기 투자 비용이 발생한 것이 실적 약화의 주된 원인으로 회사는 꼽았다. 연구개발비를 보면 2022년에 11억원에서 2023년에 21억원으로 늘어났다.
분기별로 봐도 지난해 4개분기와 올해 2개분기 모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옵티코어는 올해 4분기를 실적 반등의 기점으로 보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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