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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첨단소재, 주가 급등…LG엔솔, 美베어로보틱스 '원통형 배터리' 단독 공급

2024-11-20 05:18:19

중앙첨단소재, 주가 급등…LG엔솔, 美베어로보틱스 '원통형 배터리' 단독 공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중앙첨단소재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중앙첨단소재 주가는 종가보다 1.91% 오른 9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앙첨단소재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8557주이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이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베어로보틱스와 '배터리 셀 공급 계약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서비 플러스', '물류용 자율주행로봇(AMR·Autonomous Mobile Robot) 카티' 등 베어로보틱스가 생산하는 서비스 및 산업용 로봇에 원통형 배터리(2170)를 단독 공급하고, 향후 기술 협력 등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원통형 배터리 분야에서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고도의 안전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전성 강화를 위해 알루미늄을 적용한 고품질 NCMA 양극재를 사용하고, LG에너지솔루션 고유의 특허 기술인 세라믹이 코팅된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을 적용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서비스 로봇의 경우, 보급화를 위한 가격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고도의 안전성 여부가 중요하게 여겨진다.

이번 베어로보틱스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본격적으로 로봇 시장을 공략해 사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로봇과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비전기차(Non-EV) 산업 영역으로 제품 및 고객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방침을 세웠다.

한편, 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엔지니어 출신 하정우 대표가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로봇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글로벌 최초로 서빙로봇을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100% 자율주행 및 로봇 관제 시스템을 통한 솔루션 제공이라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뿐 아니라 일본, 북미 등 전 세계 20개국에서 사업을 활발히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물류용 AMR 카티100를 출시하며 물류로봇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공급 계약 및 기술 협력을 계기로 향후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 양사의 경쟁력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엔켐과 중앙첨단소재가 주목받고 있다. 엔켐은 현재 글로벌 최상위 6개 셀메이커 중 3곳에 제품 공급을 진행 중이며, 올해 초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를 고객사로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는 연말까지 LG에너지솔루션, SK온, 파나소닉 이외에 추가로 최상위 셀메이커에 제품을 납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앙첨단소재는 엔켐의 지분 확보로 양사 간의 지배구조 안정화 및 책임경영을 통한 사업 시너지 극대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지난해 5월 합작법인(JV) '이디엘(EDL)' 설립을 통해 '리튬염(LiPF6)' 사업을 공동 전개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업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바 있다. 리튬염(LiPF6)은 2차전지 4대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의 핵심 원료다.
중앙첨단소재는 이디엘(EDL)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으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리튬염 사업을 전개 중이다.

수입 의존도가 높은 리튬염(LiPF6)을 국산화하는 한편, 자체 생산시설을 전 세계 최상위 수준인 5만톤(t) 규모로 구축해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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