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휴맥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휴맥스 주가는 종가보다 9.98% 오른 1334원에 거래를 마쳤다. 휴맥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0만172주이다.
이는 휴맥스의 알티캐스트 매각 대금 수령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휴맥스는 알티캐스트의 지분 매각 일정이 2024년 11월 29일에서 2024년 12월 5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휴맥스는 지난달 29일 알티캐스트 매각에 따른 잔금 120억 원을 수령할 예정이었으나, 이달 5일로 수령 시점을 정정했다.
휴맥스는 "매수인 잔금지급 미이행에 따른 처분예정일자 변경"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알티캐스트 최대주주인 휴맥스는 보유 주식 999만6786주(32.83%)를 솔리드트러스트 투자조합 제1호와 티케이조합1호에 양도하기로 공시했다.
솔리드투자조합은 휴맥스에 80억원을 지급하고 알티캐스트 주식 533만1620주(17.51%)를 양도 받아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티케이조합1호도 휴맥스에 70억원을 내고 366만5166주를 양도받을 예정이다.
오는 12월5일 최대주주가 변경되면 알티캐스트는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정관 개정 승인의 건 외에도 이사 선임의 건, 감사 선임의 건 등을 의결한다.
솔리드투자조합 지분은 대표이사이자 업무집행조합원인 안성호 씨가 30.00%, 최대주주인 스타코가 53.33%, 주요출자자인 투비소프트가 16.66%로 나눠 갖고 있다.
휴맥스는 알티캐스트 지분을 150억원에 처분해 유동자금을 확보할 방침이다. 휴맥스 유동자산은 지난해 말 371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059억원으로 떨어졌다.
지난 2022년 6월 알티캐스트 지분 34.58%를 50억원을 주고 매입했는데 지난해 알티캐스트 당기순손실은 265억원에 달했다. 이에 휴맥스는 자금 관리 차원에서 알티캐스트를 매각했다는 입장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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