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하이소닉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하이소닉 주가는 종가보다 2.86% 오른 3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소닉의 시간외 거래량은 9036주이다.
하이소닉은 국내 배터리 3사 중 1곳과 각형 이차전지 부품 관련 협력 가능성 논의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하이소닉에 따르면 이번 논의는 배터리 3사 중 두번째로, 현재 하이소닉이 글로벌 배터리 회사와 각형 이차전지 부품에 대해 협력 중이라는 사실과 미국 현지화 전략이 긍정적으로 어필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시작으로 기존 글로벌 배터리 기업에 이어 국내 배터리 기업까지 고객사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근 하이소닉은 글로벌 배터리사에게 각형 및 원형 이차전지 부품 샘플을 공급하며 가시적인 성과 달성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25일 하이소닉은 글로벌 배터리사향 이차전지 각형 부품 개발을 완료하고 첫 샘플을 공급했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각형 샘플의 경우 성능·품질 테스트는 1개월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한 품질 이슈가 없으면 일부 남아있는 계약 조건을 협의한 후 바로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각형뿐만 아니라 고객 요청에 따라 원형 샘플까지 공급하여 협의중인만큼 앞으로 국내외 배터리사들과 각형뿐만 아니라 원형 캔-캡 어셈블리에 대해서도 협업 기회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하이소닉은 내년 1월로 예상되는 원형 견적요청서(RFQ) 프로세스 이전에 미리 품질 검증을 할 수 있게 됐다.
RFQ가 시작되면 협력 조건 협의에만 집중할 수 있어 원형 사업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계기로 하이소닉은 각형 사업뿐만 아니라 이차전지 원형 부품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하이소닉은 고객사의 양산일정에 맞춰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 현지공장 구축을 완료하고 이차전지 각형 부품을 양산, 공급할 수 있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부터 추진한 이차전지 부품 사업은 올해 북미 시장 진출, 글로벌 레퍼런스 확보 등 제반 과정을 거치면서 본격 성장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며 "내년부터 현재 협업중인 글로벌 배터리사향 매출이 발생하면서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형부터 원형까지 확장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기존 고객사를 넘어 국내외 배터리사까지 고객사를 확대하며 이차전지 부품 사업이 주력사업으로서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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