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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로보틱스, 신주 33.5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2024-12-06 06:36:03

티로보틱스, 신주 33.5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티로보틱스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6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3일 티로보틱스는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33민5302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티로보틱스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6263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티로보틱스의 상장주식 총수는 1817만2362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티로보틱스의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은 509억원이다. 지난해 동기(291억원) 대비 외형을 크게 키웠다.

3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0개 분기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기존 사업인 진공로봇과 신사업 AMR이 쌍끌이 성장하며 외형이 증가했다.

우선 기존사업인 진공로봇이 올해 반등했다. 진공로봇은 OLED 제조의 핵심 공정인 증착에 쓰이는 로봇으로 정밀한 위치 제어와 안정적인 패널 이송 등의 기능을 한다.

글로벌 OLED 설비투자가 회복 국면에 진입하면서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서 유일하게 OLED용 진공로봇을 제조하는 티로보틱스는 글로벌에서도 일본업체 산쿄, 다이헨을 제외하면 경쟁사를 찾기 어렵다.

삼성디스플레이(4조1000억원)와 중국 BOE(11조원)가 지난해 8.6세대 OLED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관련 시장에 훈풍이 불었다. 올해 중대형 OLED 장비 투자가 시동을 걸며 티로보틱스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

진공로봇과 진공이송모듈의 올해 3분기 합산 매출은 29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85억원)보다 58% 늘었다.

티로보틱스는 삼성디스플레이, 중국 BOE를 포함해 다양한 국내외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1위 반도체 장비회사인 미국 A사의 협력사이기도 하다. 티로보틱스가 생산한 진공로봇의 70% 이상은 미국 고객사에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중화권에서 전체 매출의 40%가 발생하고 나머지 44% 정도가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삼성과 LG의 디스플레이 투자 속도에 따라 국내 매출 규모도 늘어날 여지가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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