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서부T&D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간외 매매에서 서부T&D 주가는 종가보다 3.36% 오른 31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부T&D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2682주이다.
이는 서부T&D가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서부T&D는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3억 1000만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서부T&D의 취득예정주식수는 100만주, 취득예상기간은 2024년 12월 21일부터 2025년 3월 20일까지다. 취득방법은 장내 직접취득이다.
앞서 서부T&D는 지난달 28일에는 보유한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소각할 주식 수는 50만주로 전체 발행주식 6642만6923주의 0.75%에 해당한다. 소각 예정일은 다음달 5일이며 소각 예정금액은 39억766만원이다.
서부T&D측은 "향후에도 보유 중인 잔여 자기주식 140만1323주의 소각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앞서 서부T&D에 대해 국내 외국인 입국자 수가 증가하면서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10월 오픈한 드래곤시티 호텔은 용산역 근처에 있다"며 "서울 강북 및 강남으로 가기 편한 지리적 이점을 지녀 매출액이 2022년 848억원, 2023년 1205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드래곤시티 호텔 매출액은 올해 13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