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IT·전자

LG전자, 美 버지니아에 칠러 공장 신설…AI 데이터센터 냉각 수요 대응

2026-10-01 09:10:34

미국·국내 생산시설 확대에 1500억원 투자…내년 상반기 美 공장 가동

AI 데이터센터용 칠러 [사진=LG전자]
AI 데이터센터용 칠러 [사진=LG전자]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LG전자가 급증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에 칠러 생산공장을 신설하고 국내 생산라인도 확대한다.

LG전자는 미국 버지니아주 윈저에 칠러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국내 평택·창원 공장에도 생산라인을 새로 구축하고 설비를 고도화한다. 미국 공장 신설과 국내 생산라인 증설에 투입되는 금액은 총 1500억원 수준이다.
미국 공장은 연면적 3만2000㎡, 부지면적 17만㎡ 규모로 조성된다. AI 데이터센터에 주로 공급하는 공랭식 칠러를 생산할 예정이다.

칠러는 차가운 물을 대량으로 만들어내는 냉각기로 대형 건물과 상업시설, 공장, 데이터센터 등의 냉난방공조(HVAC)에 활용된다. 데이터센터에서는 칠러가 생산한 냉각수가 공기 냉각부터 액체 냉각까지 활용돼 핵심 냉각 설비로 꼽힌다.

LG전자는 빅테크 데이터센터가 밀집한 버지니아주에 생산거점을 마련해 북미 데이터센터용 칠러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 용량은 올해 226GW에서 2030년 420GW로 늘어나고 이 가운데 60%가 북미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생산능력도 확대한다. 평택과 창원 공장에 공랭식 칠러 생산라인을 신규 구축하고 첫 공정부터 마지막 공정까지 하나의 컨베이어에서 진행하는 흐름라인 생산방식을 적용해 생산성을 높인다. 국내 생산라인은 올해 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여러 라인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LG전자는 생산거점 확대와 함께 칠러부터 액체냉각까지 아우르는 ‘칩 투 칠러’ 사업도 강화한다.

회사는 칠러와 냉각수분배장치(CDU), 열이 발생하는 칩의 열을 직접 흡수하는 콜드 플레이트 등 AI 데이터센터 열관리의 주요 구성요소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소프트웨어와 전력 인프라 솔루션을 결합해 데이터센터 냉각·전력 효율을 높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인 냉각 솔루션 분야에서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지속 강화해 급증하는 시장 수요를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