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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아르헨 염수리튬 연산 5만t 체제 구축 눈앞

2026-10-07 10:30:25

2공장 상공정 준공, 인수 8년 만에 수익화 단계 진입
해발 4000m 고지대 극한 환경 극복해 거둔 성과
1·2공장 합산 年 4.8만t, 내년 율촌 하공정 준공하면 5만t
공사 추진 3·4공장서 ESS·LFP용 탄산리튬 생산 추진
장인화 회장, “韓 대표 자원개발 기업으로 도약할 것”

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인근에 소재한 포스코아르헨티나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방석주 포스코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 플라비아 로욘 아르헨티나 상원 광업·에너지·연료위원장, 페르난다 아빌라 하원 광업위원장,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이종화 주아르헨티나 대한민국 대사, 카리나 밀레이 대통령실 비서실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디에고 산틸리 연방 수석장관, 구스타보 사엔스 살타 주지사, 라울 할릴 카타마르카 주지사, 박현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세르히오 레우 IDB Invest 산업부문 총괄책임자. 사진= 포스코그룹
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인근에 소재한 포스코아르헨티나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방석주 포스코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 플라비아 로욘 아르헨티나 상원 광업·에너지·연료위원장, 페르난다 아빌라 하원 광업위원장,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이종화 주아르헨티나 대한민국 대사, 카리나 밀레이 대통령실 비서실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디에고 산틸리 연방 수석장관, 구스타보 사엔스 살타 주지사, 라울 할릴 카타마르카 주지사, 박현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 세르히오 레우 IDB Invest 산업부문 총괄책임자. 사진= 포스코그룹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을 준공하며, 2018년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광권을 인수한 지 8년 만에 연산 5만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체제 구축을 통한 사업의 본격적인 수익화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6일(현지 시간) 해발 4000m 고지대에 위치한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인근에서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박현 포스코아르헨티나 법인장을 비롯해 카리나 밀레이(Karina Milei) 대통령실 비서실장, 디에고 산틸리(Diego Santilli) 연방 내각수석장관, 구스타보 사엔스(Gustavo Saenz) 살타주 주지사, 라울 할릴(Raul Jalil) 카타마르카주 주지사, 이종화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장 회장은 “2014년 신사업실장 시절부터 리튬 개발에 적합한 염호를 찾아 현장을 직접 살펴왔는데, 해발 4000m의 극한 환경에서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오늘 준공에 이르게 돼 감회가 깊다”며 “이번 준공을 계기로 포스코그룹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원개발 기업으로 한발 더 다가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생산과 수익으로 연결하고, 국가 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준공이 리튬자원의 선제적인 확보에 이어 상업생산 기반을 한층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리튬 생산공장과 연계할 예정으로 국내 이차전지산업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포스코홀딩스가 총 9억5400만 달러를 투자해 준공한 2공장 상공정은 연간 2만3000t의 탄산리튬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로써 기존 1공장의 생산능력 2만5000t을 포함해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총 4만8000t까지 상업생산 능력을 확대했다.

또한 2공장 상공정에서 생산한 탄산리튬을 2027년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준공 예정인 하공정과 연계해 연간 2만5000t 규모의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면 총 5만t 규모의 염수 기반 수산화리튬 생산체제를 완성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0년 리튬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독자적인 리튬 추출 기술개발에 착수한 데 이어,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하는 등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해 왔다. 그 결실로 2024년에는 연산 2만5000t 규모의 1공장을 준공하며 상업생산에 돌입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의 자원개발 역량은 한·아르헨티나 양국 정부의 정책 지원이 뒷받침됐다고 했다. 포스코그룹의 아르헨티나 리튬사업 법인인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지난 7월 열린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에 앞서 한국 기업 최초로 아르헨티나 정부의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제도인 RIGI(Regimen de Incentivo para Grandes Inversiones) 승인을 획득해 법인세 인하와 관세 면제 등 혜택을 확보했다. 이어 8월에는 미주투자공사(IDB Invest)로부터 7억 달러 규모의 단기 차입 한도를 승인받으며, 안정적인 운영 자금 조달 기반을 구축했다.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생산법인인 포스코아르헨티나가 6일(현지시간) 개최한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 준공식에서 살타·카타마르카 주정부와 3·4공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포스코아르헨티나와 살타‧카타마르카 주정부 관계자들이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뒷줄 왼쪽 첫 번째)이 지켜보는 가운데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그룹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생산법인인 포스코아르헨티나가 6일(현지시간) 개최한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 준공식에서 살타·카타마르카 주정부와 3·4공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포스코아르헨티나와 살타‧카타마르카 주정부 관계자들이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뒷줄 왼쪽 첫 번째)이 지켜보는 가운데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그룹

포스코홀딩스는 이번에 준공한 2공장의 조기 정상가동을 추진하고, 2033년 염수리튬 10만t 생산체제 완성을 위해 3·4공장 신규 투자에도 속도를 낸다. 3·4공장은 각각 연산 2만5000t 규모의 탄산리튬 생산체제를 갖춰,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성장과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수요 증가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이날 준공식장에서 살타·카타마르카 주정부와 3·4공장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주정부는 향후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 지원과 인허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장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2공장 생산설비와 준공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3·4공장 추진 계획과 현지 정부와의 협력 과제를 챙기며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 확대에 힘을 실었다.

포스코그룹은 산업자원·전략자원·에너지자원을 그룹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트리플코어(Triple-Core)’ 전략을 바탕으로 자원 확보부터 개발·생산, 수익 창출로 이어지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대한민국 대표 자원개발 기업으로 도약하고, 국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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