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등 보건복지위원들이 지난 2일 서울의료원을 방문했다. / 이미지 = 서울시의회
[빅데이터뉴스 조재훈 기자] 김경우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2)이 코로나19와 의정갈등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서울의료원에 세부적인 중장기 경영정상화 계획을 세우라고 주문했다.
서울시의회는 보건복지위원장인 김경우 의원과 같은 위원회 소속 강동길(더불어민주당·성북3)·김명희(더불어민주당·강북1)·송순효(더불어민주당·강서4) 의원이 지난 2일 서울의료원과 서울체력9988 을지센터 등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고 7일 밝혔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번 현장방문에서 서울의료원의 운영 현황과 경영 상태를 확인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서울시가 2025년 10월부터 추진 중인 서울체력9988 체력인증센터의 운영 실태도 살폈다.
보건복지위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의료원으로부터 진료 현황과 경영 실적을 보고받았다. 보건복지위원들은 서울의료원 경영정상화 대책과 AI 선도병원 추진 현황, 노후장비 교체 등에 관한 의견을 제시했다. 보건복지위원들은 업무보고 이후 이현석 서울의료원장 등과 가임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방사선종양학과 등을 둘러보며 시설과 장비를 확인했다.
서울의료원 가임센터는 난임 전문병원인 제일병원 출신 의료진과 연구진으로 꾸려졌다. 서울의료원 가임센터의 임신 성공률은 57.1%로 전국 평균(36.9%)보다 높다. 보건복지위원들은 가임센터의 임신 성공률과 임산부 연령층 등을 점검한 뒤 가임센터가 국내 최고의 난임 전문 공공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감염병 대응과 의정갈등 속에서도 진료 공백을 막아온 서울의료원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의료원이 코로나19 전담병원 해제 이후 타 지방의료원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재정 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인 만큼 더욱 세부적인 중장기 경영정상화 계획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서울 중구시설관리공단이 위탁운영하는 국가사업 '국민체력100 서울중구체력인증센터'와 중구보건소가 직접 운영하는 서울시 사업 '국민체력100 서울체력9988 을지센터'를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직접 체력인증에 참여하고 센터별 이용 실적을 살폈다.
김 위원장은 을지센터에서 중구보건소장으로부터 운영 현황을 보고받았다. 김 위원장은 "중구을지센터는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체력 측정뿐만 아니라 중구보건소의 대사증후군 검사나 다양한 운동 특강을 연계함으로써 통합 건강관리를 위한 환경을 훌륭히 조성했다"며 다른 센터들도 중구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을지센터가 접근성이 좋은 곳에 있는데도 하루 예약 실적이 다른 센터보다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번 현장방문에서 확인한 시립병원 경영과 체력인증센터 운영 관련 과제를 다음 달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계속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