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 운항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통합 조종사 안전회의를 12일 개최했다. [사진=대한항공]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안전 운항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통합 조종사 안전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통합 조종사 안전회의는 ‘하나되어 이루는 절대 안전’을 주제로 이날부터 11월 13일까지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총 22회에 걸쳐 진행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전체 운항승무원이 참석 대상이다.
이번 회의는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항한다’는 양사 운항승무원의 공통 사명을 재확인하고 통합 이후의 안전 운항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합 대한항공의 핵심 가치인 ‘상호 존중’과 ‘수평적 소통’을 바탕으로 양사의 운항 환경과 문화 차이를 줄이고 팀워크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통합 항공사 기준에 따라 재정립한 운항 절차와 훈련 방식을 준수하는 행동 규범도 강조했다. 양사는 단일 안전 표준을 정착시키기 위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운항 절차상의 차이를 사전에 점검할 계획이다.
사내 공정문화위원회의 주요 사례를 공유하며 비처벌 원칙에 대한 공감대도 마련했다. 대한항공은 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인적 오류를 자발적으로 보고하고 이를 시스템과 근무 환경 개선에 활용하는 ‘공정 문화’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이후 조종사 서열 기준을 둘러싼 갈등으로 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지만 지난 7일 노동위원회 권고안을 수용해 조정 신청을 취하했다. 양측은 오는 27일까지 교섭을 이어가되 교섭 기간에는 관련 사항을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
김해룡 대한항공 운항본부장은 “상호 존중과 자유로운 소통은 대한항공이 수십 년간 다져온 중요한 안전 기반”이라며 “대한항공의 안전 문화를 바탕으로 양사 승무원들이 하나의 팀으로 융합해 글로벌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