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훈 서울시의원 등 ‘AI 의정 활용 실전 연구회' 소속 의원들이 지난 11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를 활용한 행정사무감사 실무기법 교육' 오전 과정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이미지 = 서울시의회
[빅데이터뉴스 조재훈 기자] 유기훈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3)이 다음 달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한글날 연휴에 동료 의원들과 함께 AI를 활용한 감사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서울시의회는 유기훈 의원이 대표의원을 맡은 의원연구단체 ‘AI 의정 활용 실전 연구회'가 지난 11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AI를 활용한 행정사무감사 실무기법 교육'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9월 27일 열린 '의정 AI 실전 활용 방안 교육'의 후속 교육이다. 연구회는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의원들이 AI로 자료를 분석하고 질의를 준비하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에는 유 의원과 이용구·박상근·목소영·이동화·김호진·김명희·이영숙·김미주 의원, 이상훈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등 의원 10명이 참여했다. 연구회는 상임위원회 일정으로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한글날 연휴에 교육을 열었다. 교육은 의원들의 일정에 맞춰 오전과 오후로 나눠 진행됐다.
교육은 행정사무감사와 AI 활용의 기본 이해, 과거 행정사무감사 자료 분석, 집행부 요구자료 목록 작성, 제출자료 심층 분석, 질의 시나리오 작성 순으로 구성됐다. 의원들은 노트북LM(NotebookLM)과 챗GPT(ChatGPT) 등 생성형 AI로 방대한 감사자료를 분석하는 방법을 익혔다. 의원들은 과거 감사 지적사항과 예산 집행자료를 비교해 주요 쟁점을 찾아내는 과정도 실습했다.
의원들은 집행부에 요청할 자료목록을 체계적으로 작성하는 방법을 배웠다. 의원들은 제출된 자료에서 이상 징후나 반복되는 문제점을 찾아 실제 감사 질의로 연결하는 과정까지 실습했다.
유 의원은 "상임위원회 활동 등 바쁜 의정일정에도 불구하고 한글날 연휴에 시간을 내 함께 공부해 주신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교육이 AI를 의정활동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자리였다면, 이번 교육은 실제 행정사무감사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기법을 익히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는 방대한 자료 속에서 문제점을 찾아내고 시민의 입장에서 집행부를 감시·견제하는 중요한 의정활동"이라며 “AI를 활용하면 자료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보다 깊이 있는 정책 검토와 핵심을 짚는 질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AI가 의원의 판단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의원들이 더 정확하고 깊이 있게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연구회 활동을 통해 AI 활용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의정활동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