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으로부터 삼성전자 주식 약 1882만주를 확보한다. 지난 12일 장외매수로 766만7100주를 사들인 데 이어 홍 명예관장이 1115만8000주를 증여하기로 하면서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 명예관장은 지난 12일 이 회장에게 삼성전자 보통주 1115만8000주를 증여하기로 계약했다. 실제 주식 이전 예정일은 다음 달 12일이다. 증여 주식의 가치는 13일 종가를 기준으로 약 2조6000억원이다.
홍 명예관장은 증여 계약을 체결한 12일 이 회장에게 삼성전자 보통주 766만7100주를 장외매도하기도 했다. 주당 거래 가격은 25만500원으로 거래 금액은 약 1조9206억원이다. 증여와 장외매수는 별개의 거래다.
장외매수 이후 이 회장의 삼성전자 보통주 보유량은 1억508만1296주로 늘었다. 증여가 예정대로 이뤄지면 보통주 보유량은 1억1623만9296주가 된다. 보통주 발행주식 수를 기준으로 한 지분율은 약 1.67%에서 약 1.99%로 높아진다. 우선주를 포함한 전체 발행주식 수 기준 지분율은 공시상 현재 1.58%에서 증여 이후 1.75%로 상승할 전망이다.
이번 거래로 삼성전자 전체 주주 중 이 회장 개인이 보유한 직접 지분이 늘어나게 된다. 다만 장외매수와 증여 모두 가족 간 주식 거래 또는 이전인 만큼 삼성 총수 일가 전체의 삼성전자 지분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