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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重 첫 수주 미 해군 MRO 함정 ‘아멜리아 에이하트’함 새모습으로 출항

2026-10-15 11:28:46

계약 범위 넘어 추가 정비까지 완벽 수행
함정 상태와 정비 품질에 美 해군 ‘엄지척’

HJ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미 해군으로부터 처음 수주한 군수지원함 ‘USNS 아멜리아 에어하트(Amelia Earhart)’함(왼쪽 앞줄)이 정박해 MRO 작업을 하고 있다. 그 옆엔 대한민국 해군의 대형상륙함 독도함이 MRO를 수리를 하고 있다. 사진= HJ중공업
HJ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미 해군으로부터 처음 수주한 군수지원함 ‘USNS 아멜리아 에어하트(Amelia Earhart)’함(왼쪽 앞줄)이 정박해 MRO 작업을 하고 있다. 그 옆엔 대한민국 해군의 대형상륙함 독도함이 MRO를 수리를 하고 있다. 사진= HJ중공업
[빅데이터뉴스 채명석 기자] HJ중공업이 처음 수주한 미 해군 함정 MRO(유지·보수·운영)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HJ중공업은 정비를 마친 미 해군 군수지원함 ‘USNS 아멜리아 에어하트(Amelia Earhart)’함을 출항시켰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은 국내 중형조선사 중 처음으로 MRO 사업을 수주하여 미 해군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조선업계에 새로운 지평을 연 사례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HJ중공업은 지난해 12월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NAVSUP) 및 해상수송사령부(MSC)와 4만t급 군수지원함 아멜리아 에어하트함 정비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올해 1월 부산 영도조선소에 입항한 함정을 대상으로 선체와 주요 시스템에 대한 점검 및 정비, 장비와 설비 유지보수, 부품 교체 등 다양한 MRO 작업을 진행해 왔다.

양측이 합의한 계약기간은 3개월 남짓이었으나 HJ중공업은 정비 과정에서 계약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던 추가 정비 사항과 다수의 결함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개선 방안까지 제시했다. 미 해군은 이를 수용하는 한편 추가 정비 범위까지 크게 확대했고 HJ중공업은 정해진 일정 내에 모든 작업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단순한 유지·보수·정비를 넘어 함정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수준까지 정비 작업이 대폭 확대되면서 공사 기간은 당초 4월에서 10월까지 6개월 연장됐고 계약 금액 역시 크게 증가해 매출과 수익도 함께 늘었다. HJ중공업이 MRO 기술력뿐 아니라 현장 정비 소요에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비 역량을 보여준 결과다.

이번 MRO 사업을 지켜본 미 해군 역시 HJ중공업의 정비 품질과 기술력, 계약 수행 역량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고 한다. 미 해군 관계자는 HJ중공업이 정비를 마친 군수지원함의 품질과 정비 완성도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이번 MRO 사업 수행 결과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HJ중공업은 이번 사업을 통해 미 해군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품질과 정비 기준을 실제 현장에서 충족시켰을 뿐 아니라, 미국 정부와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인도·태평양 지역 정비 역량 강화’ 정책에 부합하는 MRO 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는 “잦은 일정 변경과 공사 범위 확대에도 미 해군과 긴밀히 협의하며 정비에 심혈을 기울인 끝에 첫 MRO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미 해군과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후속 수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멜리아 에어하트함은 길이 210m, 폭 32m의 4만t급 대형 군수지원함으로, 미 해군 항공모함과 전투함 등에 최대 6000t의 탄약·식량·화물과 2400t의 연료를 보급하는 핵심 군수지원 전력이다.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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