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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전 계열사 사업보고회 돌입…AI·빅테크 협력 실행계획 점검

2026-10-19 09:39:07

구광모 대표 주재로 한 달간 진행…내년 사업계획·투자 전략 논의

구광모 LG 대표가 지난 25일 서울 중구 남산리더십센터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사장단에게 속도감 있는 AX 추진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LG]
구광모 LG 대표가 지난 25일 서울 중구 남산리더십센터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사장단에게 속도감 있는 AX 추진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LG]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LG가 전 계열사 사업보고회에서 인공지능(AI) 사업 전략의 실행 계획을 점검한다.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계열사별 사업으로 구체화하고, AI 팩토리와 피지컬 AI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 그룹 차원의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LG는 19일부터 구광모 대표 주재로 전 계열사 사업보고회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올해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 등 전자 계열사를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LG화학 등 화학 계열사, LG유플러스·LG CNS 등 통신·서비스 계열사 순으로 약 한 달간 이어진다.
이번 사업보고회의 주요 의제는 AI 관련 사업의 구체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는 올해 사장단회의에서 3월 AX(인공지능 전환) 실행력, 6월 연구개발(R&D), 9월 투자 전략 고도화를 차례로 논의한 바 있다. 특히 9월 회의에서는 AI 팩토리와 피지컬 AI, AX를 핵심 승부처로 제시하고 관련 투자 성과와 전략을 점검했다.

사업보고회에서는 이러한 논의를 각 계열사의 사업계획과 연결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AI 기술을 기존 제품과 생산 현장, 인프라 사업에 어떻게 적용할지, 계열사별로 어떤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지가 주요 검토 대상이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도 점검 대상이다. LG는 엔비디아와 AI 팩토리·피지컬 AI·모빌리티 분야 협력을 구체화했고 MS와도 AI 인프라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각 협력 사업의 진행 상황과 계열사별 역할, 후속 사업 추진 계획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 차원의 사업 연계도 주요 과제다. LG전자와 LG이노텍의 부품·전장 기술, LG CNS의 기업용 IT·AI 인프라 역량 등 계열사별 사업을 연계하면 개별 회사 차원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할 수 있다. LG가 강조해 온 ‘원 LG’ 전략을 바탕으로 계열사 간 협력 범위를 넓히고 그룹 차원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번 사업보고회는 내년도 사업계획을 구체화하는 과정인 만큼 미래 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 우선순위와 실행 과제도 논의될 전망이다. 구 대표는 지난 9월 사장단회의에서 “AI 미래 승부처에서 이길 수 있도록 사장단이 빠른 속도와 집요한 실행력을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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