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뉴스 홍신익 기자]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빌 코스비가 성폭행으로 징역을 선고받았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법원은 25일(현지시간) 빌 코스비에게 성폭력 혐의 등으로 최장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미국 내 미투운동이 시작된 후 첫 실형이다.
이에 빌 코스비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남긴 마지막 글이 화제에 올랐다.
그는 지난 8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아레타 프랭클린, 그녀의 멋진 목소리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그녀는 크고, 강한 긍정적인 영향을 'Different World'를 통해 끼쳤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는 최근 별세한 미국의 가수 아레사 프랭클린에 대한 추모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빌 코스비는 '코스비쇼'를 통해 미국의 국민 아버지라는 별칭으로 불렸을 만큼 신뢰받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지난 2004년 자신의 모교 여직원에게 약물을 먹인 후 자신의 맨션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등 총 세 건의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후 범국민적인 질타를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