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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내 주거 환경좋은 아파트 인기↑…내달 분양 아파트 수요자 몰릴까

2023-03-30 09:08:59

제공:더피알
제공:더피알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최근조경, 건폐율, 녹지율 등 단지 내 환경이 주거 선택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단지 내 환경에 공을 들인 아파트는 최근 침체된 아파트 시장 분위기에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 과천시에 자리한 삼성물산의 '래미안 슈르'는 15%의 낮은 건폐율과 2009년 세계조경가협회(IFLA) 조경 계획 분야에서 수상 이력 있는 특화 조경 등으로 쾌적한 주거여건이 주목 받으면서 올 들어 매매 상승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 따르면 단지 전용 84㎡ 타입은 지난 2월 12억7,500만원에 거래돼 1월 거래가(12억2,000만원) 대비 5,000만원 올랐으며, 이달에는 2월 거래가 대비 6,000만원이 오른 13억3,5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분양시장에서도 친환경 단지 인기가 꾸준하다. 지난 7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단지 내 워터엘리시안가든, 자이펀그라운드, 피트니스가든, 힐링가든 등 다양한 조경시설을 도입해 주목받은 결과, 9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478명이 몰려 19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공급된 대우건설의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이 약 45%의 높은 녹지비율을 갖춘 친환경단지로 조성되는데다 수경시설, 잔디광장을 도입한 것이 주목을 받으며 평균경쟁률 12.1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업계관계자는 "실수요 중심의 시장 재편 이후 단지 외부는 물론이고, 단지 내부 주거환경을 꼼꼼히 따져보는 수요가 늘었다"며 "주거쾌적성에 대한 수요자들의 니즈는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아파트의 강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내달 분양시장에서 조경면적을 최대한 확보하거나 다양한 시설로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데 힘쓴 새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롯데건설·대우건설·GS건설컨소시엄은 의왕시 내손라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인덕원 퍼스비엘'을 넓은 녹지와 다양한 테마조경 공간으로 이뤄진 공원형 단지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39~84㎡ 총 2,180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일반분양물량은 586가구다.

금강주택은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서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14개동, 전용면적 84㎡·100㎡, 총 1,103가구 대단지다. 이 아파트는 전체 부지의 50%를 조경공간으로 채우고, 다양한 테마가든이 갖춰진 공원형 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제일건설은 평택시 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 내에 조성되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84·103㎡, 총 1,152가구 규모다. 100% 지하주차장 설계를 통해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를 구성하고, 여러 테마가든이 도입된다.

지방에서는 신영이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에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을 선보인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이번에는 아파트 1,034가구(전용면적 84~130㎡)를 먼저 분양한다. 수경관과 잔디광장이 어우러진 '커뮤니티 로드', 자연의 풍경을 담은 '파크에비뉴' 등 다양한 조경설계가 도입된다.

이 밖에 디에스종합건설(주)은 부산 에코델타시티에서 ‘에코델타시티 대성베르힐’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총 1,12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경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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