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증권·금융

미래에셋증권, 삼성전자 메모리 생산량 감축…"현물가 인상 기대해도 좋아"

2023-04-10 13:47:07

삼성전자 키데이터 / 제공:미래에셋증권
삼성전자 키데이터 / 제공:미래에셋증권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005930)가 메모리 생산량을 감축할 것을 선언했다며 재고의 피크 아웃과 공급사의 감산 기조는 수요측의 구매심리를 자극할 수 있어 현물가격의 인상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10일 미래에셋증권 김영건 연구원은 이날 발간된 '미래에셋증권 Daily'에서 삼성전자의 2023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 분기 대비 11% 줄어든 63조원, 86% 감소한 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문별로 DS는 4조 4,000억원 감소하며, MX/NW와 SDC는 각각 3조 4,000억원, 1조 2,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메모리 부문의 영업적자는 4조 3,000억원 규모이며, 이 중 재고평가 손실은 약 1조원 규모로 2023년 2분기부터 4,000억 규모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최대 메모리 생산업체인 삼성전자의 감산은 산업 전반에서의 파급력이 크며 경쟁사들로 하여금 추가적인 감산조치를 취할 수 있는 여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메모리 재고수준은 2023년 2분기 내로 피크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그는 연중으로 유의미한 수준까지의 감소는 어려울 수 있어 계약가격 인상은 2023년 4분기는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재고의 피크 아웃과 공급사의 감산 기조는 수요측의 구매심리를 자극할 수 있으며 이는 현물가격 인상으로 선행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조정했으며, 이는 전날 종가 기준 대비 상승여력이 28.4%에 달한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