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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과 손잡은 PB 중소제조사, 1년간 고용 인원 2만명 돌파…"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2023-04-12 09:58:57

제공:쿠팡
제공:쿠팡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쿠팡은 자체 브랜드 자회사 ‘씨피엘비’(CPLB)와 협력하는 중소 제조사들의 고용 인원이 올 3월 말 2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쿠팡과 함께하는 중소 제조사 수가 같은 기간 20%가량 늘며 매출 상승과 생산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고용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중소 제조사들의 지난해 말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쿠팡의 전체 매출 성장률인 26%보다 높고, 전국 소상공인 매출 성장률(11.9%·한국신용데이터)을 크게 앞질렀다.

곰곰·탐사·코멧·비타할로 등 브랜드를 운영하는 CPLB의 파트너사 10곳 중 9곳은 중소 제조사들이다. 이들은 PB 제품 수와 판매 수량의 약 80%를 책임진다. 소비자가 쿠팡의 PB 상품을 구매하면 할수록 중소 제조사의 고용과 매출이 덩달아 늘고,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효과로 이어진다.
충북 음성군에 있는 ‘탐사’ ‘줌 베이직’ PB 세탁세제 제조사 ‘에이치비글로벌’은 지난해 창립 20년 만에 처음으로 연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마케팅, 해외 수입 포장재 비용 등 ‘거품’을 쫙 뺀 가성비 세탁 세제가 히트를 치자, 기존 267평 공장을 현재 6800평 규모(1~3공장)로 24배 증축하며 직원 수도 30명에서 70명으로 늘렸다.

쿠팡이 중소 제조사와 만드는 PB제품은 유통 구조 단순화와 가성비 묶음 확대를 통해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 중소 제조사와 ‘윈윈’하고 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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