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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청약자 한 달 만에 8만명↑…GS건설·포스코이앤씨·롯데건설 등 분양 주목

2023-09-14 09:45:52

전국 1순위 청약자 수 추이 / 자료=부동산R114 제공
전국 1순위 청약자 수 추이 / 자료=부동산R114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1순위 청약자 수가 한 달 만에 8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1순위 청약자 수는 17만 3,401명으로 집계됐다. 9만 2,329명을 기록한 7월과 비교해 한 달 만에 8만 1,072명이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일반공급 물량은 오히려 1,524가구 줄었고, 이에 청약 경쟁률은 7월 평균 9.35대 1에서 8월 20.77대 1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1순위 청약자 수는 2월 이후 6개월째 연속 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5만 2,989명이 증가한 서울과 1만 4,271명이 증가한 경기도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청약자 증가량의 82%가 서울·경기에서 나온 셈이다. 서울에서는 4만 1,344명이 접수한 롯데캐슬 이스트폴이, 경기도에서는 1만 3,996명이 접수한 평택의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가 가장 많은 청약자를 불러모았다. 인천은 오히려 643명이 줄었다.
지방에서는 지역별 분위기 차이가 더 잘 드러난다. 대전은 4만 8,362명이 늘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증가세를 보인 반면 2만 947명이 줄어든 부산을 비롯해 강원(-9,058명), 전북(-8,534명), 경남(-2,529명), 충북(-1,974명)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청약자가 감소했다.

단지별로 보면 대형 건설사 시공 단지의 성적이 두드러진다. 1순위 청약자 수 상위 10개 단지 중 9개를 GS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호반건설, SK에코플랜트, 현대엔지니어링 등 2023년 시공능력평가 ‘Top 10’ 건설사의 시공 단지가 차지했으며, 나머지 1개 단지도 시공능력평가 11위의 HDC현대산업개발 시공 단지로 확인됐다. 반면 청약자 수 하위 10개 단지들 중 10대 건설사 시공 단지는 1개뿐이었다.

지역별로는 상위 5개 순위 중 4개를 수도권 단지가 차지한 반면 하위 5개 순위는 모두 경남, 경북 등 지방 지역에서 나왔다.

이처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일부 지역과 대형 건설사 시공 단지가 청약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추석을 전후로 주요 단지들의 분양 일정이 예정돼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GS건설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에서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석수2동 일원 화창지구 주택재개발로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26층, 5개동 총 48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9~73㎡ 212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1호선 관악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월곶~판교선 만안역(가칭, 계획)이 도보거리에 계획돼 있다.

10월에도 공급이 이어진다.

포스코이앤씨는 10월 경기 의정부시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전용면적 84~165㎡ 총 1,401가구 규모다. 의정부시 주요 교통망인 1호선 의정부역과 의정부 경전철 흥선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롯데건설도 같은달 인천 검단신도시 RC1블록에 조성되는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 내 최초로 조성되는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 전용면적 84·108㎡ 총 372가구 규모다.

호반건설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경기 오산세교 2지구에서 A13블록 ‘호반써밋 라프리미어’를 이달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 84㎡ 총 1,0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오산역(급행역), 경부고속도로 오산IC 등이 가깝다.

DL이앤씨는 서울 강동구에서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의 공급을 앞두고 있다. 천호3구역 재건축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동 총 535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44~84㎡ 26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0월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4층, 10개동, 전용면적 84·113㎡ 총 48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여기산공원, 서호공원, 서호꽃뫼공원 등이 가깝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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