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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해양산업전 '코마린 2023' 참가…조선·해양·방산 기술 공개

2023-10-23 21:20:00

한화오션 부스 / 사진=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 부스 / 사진=한화오션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한화오션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전(KORMARINE 2023, 이하 코마린)에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해양설비·방산 기술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총 3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차세대 연료로 각광받고 있는 암모니아 연료추진 암모니아운반선(8만 6,000CBM급 암모니아운반선)과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떠오르고 있는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독자 기술로 개발한 세계 최고 성능의 디젤 잠수함(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이다. 이들 제품에는 한화오션이 개발한 최신 기술들이 적용됐다.

한화오션이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추진 암모니아운반선 조감도 / 사진=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추진 암모니아운반선 조감도 / 사진=한화오션 제공

암모니아 연료추진 암모니아운반선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선박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이다. 한화오션은 이미 해외 유명 선급으로부터 암모니아로 추진할 수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컨테이너선, 초대형원유운반선 등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2025년까지 자체 기술로 상용화할 방침이다.

해양분야에서는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15MW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5기를 한번에 싣고 운항 할 수 있으며, 수심 65m까지 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2척의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을 현재 건조 중에 있으며, 내년 및 2025년에 각각 인도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이 건조 중인 WTIV 조감도 / 사진=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건조 중인 WTIV 조감도 / 사진=한화오션 제공

방산분야에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진화된 디젤잠수함으로 알려진 3,000톤급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을 선보인다. 한화오션이 개발한 공기불요 추진체계(AIP)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리튬이온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잠수함으로, 디젤잠수함으로는 세계 최장의 잠항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수직발사관 등이 탑재돼 있어, 각국 해군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화오션은 미래 해양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Global Ocean Solution Provider)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최근 해양 방산의 해외진출을 위한 거점을 확보하고, 친환경 연료 기반의 추진체계와 친환경 운반선, 자율 주행 선박 기술까지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적인 안보 위기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코마린은 격년제로 2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조선 및 해양 산업 대표 전시회다. 올해는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며, 전세계 40여개국 약 900개 기업에서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다.

한화오션이 건조중인 장보고3 배치2(Batch-II) 잠수함 / 사진=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건조중인 장보고3 배치2(Batch-II) 잠수함 / 사진=한화오션 제공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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