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이슬립 제공[빅데이터뉴스 김성민 기자] 에이슬립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에어리퀴드헬스케어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검사 접근성을 높이고 치료 이후까지 관리하는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에이슬립은 에어리퀴드헬스케어와 수면무호흡증 선별·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에이슬립의 AI 의료기기 '앱노트랙(Apnotrack)'을 활용해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되지만 아직 진단받지 않은 환자를 조기에 선별하는 데 협력한다.
앱노트랙은 환자가 별도의 장비를 착용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을 머리맡에 두고 잠들면 마이크를 통해 호흡음을 수집·분석하는 방식이다. AI가 수면 중 호흡음을 분석해 수면무호흡·저호흡 지수(AHI)를 산출하고 결과를 의료진과 서비스 제공자에게 전달한다.
양사는 앱노트랙을 수면다원검사 이전 단계에서 활용해 검사가 필요한 환자를 선별하고 진단 과정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진단 이후 관리도 협력 대상이다. 양압기 치료 환자의 치료 순응도를 모니터링하고 장기간 치료를 이어가는 환자의 관리를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협력은 한국에서 먼저 시작된다. 에어리퀴드헬스케어는 국내에서 바이탈에어 코리아를 통해 재택 환자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30개국에서 만성질환 환자 230만명을 가정에서 관리하고 있다.
이미지=에이슬립 제공앱노트랙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와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받았다. 올해 1월 출시된 이후 8개월 만에 전국 600여 개 의료기관에서 처방되고 있으며 비급여 처방 코드도 확보했다.
유럽 진출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지난 2월 유럽 의료기기규정(MDR)에 따른 CE 인증(Class I)을 획득했으며 양사는 에어리퀴드헬스케어의 유럽 사업 국가에서 앱노트랙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수면무호흡증은 진단만으로 끝나는 질환이 아니라 치료를 끝까지 이어가야 효과가 나타나는 질환"이라며 "에어리퀴드헬스케어와 한국에서 첫 사례를 만들고 이를 유럽 여러 국가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김성민 빅데이터뉴스 기자 ksm@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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