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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자존심마저 버린 검찰…국민 명령에 따라 특검할 차례”

“검찰발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찌라시) 가이드라인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한 실망스런 내용”

2015-01-06 12:12:55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로이슈=신종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6일 청와대 이른바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에 대한 검찰의 중간수사결과와 관련, “검찰은 자긍심과 마지막 남은 자존심마저 버렸다”고 혹평하며 “이제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에 따라 국회가 특검을 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우윤근원내대표(사진=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원내대표(사진=새정치민주연합)


변호사 출신인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참으로 실망스럽게도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검찰의 중간수사발표는, 온 국민들을 실망을 넘어 좌절로 빠트렸다”며 “검찰의 발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찌라시) 가이드라인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한 실망스런 내용이었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근 한 달이 넘도록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했던 사건이 (조응천, 박관천) 단 두 사람의 공모에 의한 자작극이었다는 검찰의 발표를 믿을 국민은 없다”며 “검찰은 자긍심과 마지막 남은 자존심마저 버렸다”고 질타했다.

그는 “정윤회 게이트의 핵심은 비선실세가 국정 개입을 했는지 여부”라며 “정윤회씨와 문고리 3인방이 국정을 농단했는지의 여부와 함께 문화체육부 인사의 개입 여부,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과 행정관이 박지만 문건을 전달한 배경, 또 최 경위를 자살로 몰고 간 청와대의 회유와 검찰의 압력 여부 등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정황 증거들이 늘어나는 것마저 눈감은 검찰수사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며 “청와대 지침 때문에 검찰이 더 이상의 수사를 할 수 없다는 것이 명명백백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는 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김기춘 비서실장과 문고리 3인방(이재만, 정호성, 안봉근), 민정수석(김영한)은 반드시 국회에 출석해야 한다. 국민적 의혹 사건을 이대로 넘길 수 없다”며 “이제는 모든 국민이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명령을 내리고 있다.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따라서 국회가 특검을 해야 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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