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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김기춘 비서실장, 비서관, 비선실세든 인사 조치해야”

“정국 혼란스럽게 만든 최소한의 정치도의적 책임을 지는 사람이 있어야”

2015-01-07 16:41:23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로이슈=신종철 기자] 새누리당 이재오 중진의원은 7일 비선실세 국정개입 의혹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 “청와대 비서실장이든, 담당비서관이든, 비선실세든 책임지는 뭔가 말끔하게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이계 좌장격인 이재오 중진의원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여당의 지도부하고 제 생각이 다르리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오중진의원(사진=페이스북)
▲이재오중진의원(사진=페이스북)
이재오 중진의원은 “검찰이 청와대 비선 실세 문건 수사에 대한 발표를 보면 이것은 허황된 문건이고 가치 없는 것이다, 한두 사람이 공명심에 만들어놓은 것이다, 찌라시에 불과하다는 이런 이야기인데 그것은 처음부터 나왔던 이야기”라며 “대통령께서 검찰에 수사를 요구하면서 이것은 찌라시 밖에 안 된다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그 점은 이미 청와대에서 별 조사할 가치가 없다고 귀결이 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중진의원은 “그런데 그것을 근 한 달 동안 조사하면서 결론을 헛소문이고 한 두 사람이 공명심에 만들어 놓은 찌라시 수준의 문건이 청와대에서 유출됐다, 그래서 연말 정국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그러면 그 부분에 대한 최소한의 정치도의적 책임을 지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서 (김기춘) 비서실장이 책임을 지든지, 담당하는 비서관이 책임을 지든지, 아니면 비선 실세라고 알려진 사람이 책임을 지든지 뭔가 말끔하게 처리가 돼야 한다”며 “국민들한테 미안하다, 죄송하다, 청와대가 관리를 잘못해서 쓸데없는 문건이 나가서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해서 정말 죄송한데 새해부터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오 중진의원은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이 건에 관련됐던 몇몇 사람들은 부득이 쇄신차원에서 인사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는, 이런 납득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며 “그것이 책임정치이고, 소위 적어도 청와대가 여당의 입장을 존중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진의원은 “여당은 계속 청와대 눈치를 보고 가슴앓이만 하고, 속은 부글부글 하고, 말은 할 수도 없는 상태가 금년에도 지속된다면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래서 검찰의 발표가 사실이라면 그런 것을 갖고 문제를 일으켰던 장본인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인사 조치를 청와대가 과감하게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것이 새해에 청와대가 국민들을 존중하고 국민을 신뢰하는 자세”라며 “그 부분에 대한 조치가 금명간 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압박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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