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정치

정청래 “김무성 두 얼굴, 두껍다” vs 새누리당 “사과해, 자해정치 멈춰라”

김무성 “노무현 서민 대통령께 경의, 참 멋있는 인생이셨다” vs 정청래 “두 얼굴의 사나이 참 얼굴 두껍다”

2015-02-16 11:14:10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새누리당은 16일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김무성 대표를 향해 “김무성의 두 얼굴, 참 두껍다”며 혹평한 것과 관련 “정청래 최고위원은 정치적 자해행위를 그만둬야”라고 맹비난했다.

▲노무현전대통령묘역에참배하는김무성대표(사진=김무성대표블로그)
▲노무현전대통령묘역에참배하는김무성대표(사진=김무성대표블로그)


먼저 지난 14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김 대표는 방명록에 “망국병인 지역주의와 권위주의 타파를 위해 온몸을 던지셨던 서민 대통령께 경의를 표합니다. 참 멋있는 인생이셨습니다”라고 적었다.
▲김무성대표가노무현전대통령묘역에참배한후작성한방명록(사진=김무성대표블로그)
▲김무성대표가노무현전대통령묘역에참배한후작성한방명록(사진=김무성대표블로그)


이과 관련, 정청래 최고위원은 트위터에 “<김무성 대표님, 참 두껍습니다> 노 대통령 당선 후 대통령으로 인정도 안하고, 지난 대선 때 반말로 ‘노무현이가 NLL을 포기했다’며 부산 유세장에서 증오와 저주의 허위사실 유포하고선...참 얼굴 두껍습니다”라고 비판했다.

▲정청래최고위원이지난14일트위터에올린글
▲정청래최고위원이지난14일트위터에올린글


정 최고위원은 또 김무성 대표의 방명록을 링크하며 “<김무성의 두 얼굴> 두 얼굴의 사나이는 대통령이 될 수 없습니다. 아니 여기서는 이말, 저기서는 저말, 진정성 결핍증을 앓고 있는 양심불량자는 현직을 유지하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같은 편 박 대통령도 노여워 하시고..”라고 비꼬았다.

▲정청래최고위원이지난14일트위터에올린글
▲정청래최고위원이지난14일트위터에올린글


그러자 16일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의 막말이 도를 넘고 있다”며 비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정 최고위원은 지난 주말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향해 ‘두 얼굴의 양심불량자’라는 막말을 쏟아냈다”며 “같은 당 문재인 대표의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히틀러 참배에 비유한지 채 이틀도 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권이 모처럼 보이기 시작하는 ‘통합과 화해의 몸짓’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야당의 변화에 기대를 걸고 있던 국민들에게 놀라움과 언짢음을 안겨줬다”고 질타했다.

▲사진=정청래최고위원페이스북
▲사진=정청래최고위원페이스북


김영우 수석은 “정 최고위원은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를 향해 욕설에 가까운 비속어를 동원하는가 하며, 지난해에는 대통령 ‘하야’ 운운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전당대회에서 정 최고위원은 선명야당을 지향하는 ‘당 대포’ 역할을 자처했다”며 “야당의 선명성은 발언의 과격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책의 선명성을 지향해야 한다는 것을 정 최고위원은 명심해주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에게 사과하고, 더 이상 정치와 국회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언행을 삼가해 주길 바란다”고 사과를 요구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