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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야당 허락받아야 박상옥 대법관 청문회 할 수 있다니”

2015-03-19 19:30:48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새누리당은 19일 새정치민주연합이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 여부 결정을 오는 24일로 미룬 것에 대해 “또 찬물을 끼얹었다”며 “헌정질서에 대한 도전이요, 위기”라고 규탄했다.

▲박상옥대법관후보자
▲박상옥대법관후보자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 자료를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이 오늘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문제를 놓고 의원총회를 열어 의논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다음 주에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원회,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이 대책회의를 열어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한다”며 “대법관 공백사태에 종지부를 찍을 거라는 기대감에 또다시 찬물을 끼얹었다”고 비판했다.

권 대변인은 “박상옥 대법관 후보에 대한 모든 주장과 의혹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따지고 평가하는 게 상식이고 순리”라며 “그리고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 사유가 드러나면 그에 따른 결정을 하면 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이 박상옥 후보자에게 청문회 문을 걸어 잠근 채 해명할 기회조차 박탈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야당 권력 남용이자 헌법질서의 훼손”이라며 “지금처럼 야당의 허락이 있어야만 대법관 인사청문회를 열 수 있는 상상조차 안 되는 현실은 헌정질서에 대한 도전이요, 위기로 기록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권은희 대변인은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느냐 마느냐하는 것으로, 이렇게 오랜 시간을 끌고 결정도 못 내리면서 어떻게 유능한 경제 정당이 되겠는가?”라고 따져 물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당장, 대법관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데 협조하길 강력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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