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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남 “국회법 재의결 집단 불참 치졸…박근혜 제왕적 대통령”

2015-07-07 21:15:44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변호사 출신 신기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7일 국회법 개정안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을 제왕적 대통령에 빗대며 강하게 비판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8일 의원총회에서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묻기로 했다.

▲변호사출신신기남새정치민주연합의원(사진=홈페이지)
▲변호사출신신기남새정치민주연합의원(사진=홈페이지)

신기남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의원들이 뽑은 원내대표를 대통령 명에 따라 강제 축출하는 사례는, 아주 오래 전 제왕적 총재 시절에도 좀처럼 못 봤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대통령이 당 총재를 겸임하던 시대도 이미 오래전에 지나갔다. 제왕적 총재도 하지 못한 일을 제왕적 대통령이 한다”며 “요즘 어떻게 된 일인지 시대가 거꾸로 흐른다는 느낌이 너무 자주 든다. 어리둥절”이라고 박근혜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앞서 신기남 의원은 “요즘 청와대 하는 일이 도가 지나치다. 그들은 보수층을 결집시키는 강수로 위기를 돌파하는 역발상을 실현하려는 것 같다. 김영삼의 초원복국집 사건을 떠올리면서 말이다”라며 “그러나 민심을 그렇게 간단히 조종할 수 있다고 보면 큰 오산일거다. 민심은 묵묵히 쌓여가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폭발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신 의원은 “새누리당이 국회법 재의결 투표에 집단 불참한 것은 참으로 치졸한 행태”라며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신기남 의원은 “자기 당 의원들을 믿지 못하니, 아예 투표에 나서지 못하게끔 강제하고 감시한 것 아닌가. 대통령이 맘껏 국회를 강제하고 감시했던 유신시대를 방불케 한다”며 “국회의원의 자존심은 천지에 간 곳이 없다. 애재라!”라고 개탄했다.

▲신기남새정치민주연합의원이7일트위터에올린글
▲신기남새정치민주연합의원이7일트위터에올린글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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