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빅데이터

금융업계, 빅데이터로 차기 시장 선점 노린다

금융업계, 빅데이터로 차기 시장 선점 노린다

2015-11-04 17:39:00

빅데이터가 금융업계에 바람을 몰고왔다. 금융업계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향후 미래 시장을 선점한다는 포석이다. 주식시장에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도입해 주식의 대중화를 이끌어 낸 것처럼 자산시장에도 IT와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저비용으로 개인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KB자산운용이 준비 중인 멀티솔루션은 정보기술(IT) 서비스를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자신에게 적합한 금융상품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고객의 다양한 투자 목적과 여건에 맞는 포트폴리오 및 투자전략 등을 맞춤형으로 원스톱 서비스하는 것을 의미한다
부산은행CIO(최고정보책임자)인 오남환 부행장은 “VOC(고객의 소리분석)시스템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데 많은 고려요소가 필요하다. 음성인식률도 그중의 하나다. 아울러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까지도 매우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회 전무는 특히 인터넷 전문은행의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중금리 대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빅데이터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여신 사업을 전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컨소시엄이 보유한 총 68억건의 결제 정보는 금융사고 위험이 낮은 고객을 선별할 수 있는 K뱅크만의 자산"이라며 "KT가 그동안 수행했던 AI(조류독감) 감염경로 추적 등 빅데이터 관련 프로젝트는 우리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빅데이터 이용에 대한 사후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김현경 서울과학기술대학교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는 “그동안 개인정보보호 규제 설계시 사전동의제만 얘기했지 사후통제권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았다”면서 “빅데이터나 사물인터넷(IoT) 환경에서는 부지불식간에 정보가 생성되기 때문에 현행 사전동의규제로는 서비스 자체가 불가능하다. 사후통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규제를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리스트바로가기

헤드라인

빅데이터 라이프

재계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