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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친박, 박근혜 대통령 명퇴? 탄핵하고 법대로 단죄해야”

2016-11-29 13:32:12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새누리당 탈당한 김용태 의원은 29일 친박 중진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로운 퇴진을 건의한 것과 관련해 “도대체 염치가 없다”고 질타하며 “‘법대로’ 박근혜 대통령 및 일파를 의법 조치하고 단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을 맡았다가 지난 22일 새누리당을 탈당한 3선의 김용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그냥 법대로 하면 된다”는 글을 올렸다.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사진=홈페이지)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사진=홈페이지)
김 의원은 “저보고 꽉 막힌 사람이라고 한다. 도무지 융통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단다. 지금 국민들 얼마나 힘든데 제발 좀 그 분들 생각하라고 그런다”며 “대통령 탄핵 코앞에 두고서, 정치판 이곳저곳서 저보고 하는 얘기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니 이 판을 여기까지 끌고 온 분들이 누구인데, 이제 와서 명예로운 퇴진이니 국가의 품격이니 얘기합니까?”라고 친박 의원들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로 쳐들어가도 시원찮을 판에, 준법을 외치며 유례없는 평화집회를 한 국민들의 뜻은, 헌법을 유린하고 법치를 훼손한 대통령에 맞서 헌법질서 안에서 이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바로 ‘법대로’ 박근혜 대통령 및 그 일파를 의법 조치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태 의원은 “그런데, 국민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니 이제라도 대통령 물러나면 이승만식 해법이니 헌법 조항인 사면이니, 그게 나라와 국민 위하는 길이라고 조용히 그러나 목에 힘주고 얘기들 한다”며 “아니, 지금 그런 말이 나옵니까? 도대체 염치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다는 말입니까?”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분명히 말하건대, 하늘이 두 쪽 나도 정기국회 내에 탄핵 의결하고, 헌법과 법률에 의거해 그 일파들을 단죄해야 한다. 그냥 법대로 하면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용태 의원은 “이 혼란과 고통, 국민들 다 참을 수 있다. 괜히 국민들 이름 들먹이며 명예로운 퇴진 운운하는 것, 결코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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